고향 사랑 실천한 박순덕·역사문화 알린 박영일 정읍시민의 장 (정읍시 제공)



[PEDIEN] 정읍시는 올해 정읍시민의 장 애향봉사장에 박순덕씨를, 명예시민의장에는 박영일씨를 각각 선정했다고 밝혔다. 시는 지난 2일 열린 '2026년 정읍시민의 장 선발 심사위원회'를 통해 후보자들의 공적을 심사하고 두 부문의 수상자를 최종 확정했다.

애향봉사장 수상자로 선정된 박순덕씨는 울산에 거주하는 가운데서도 고향 후배들의 학업 지원을 위한 따뜻한 나눔을 꾸준히 이어왔다. 2021년부터 올해까지 칠보면에 총 2억 650만원을 지정기탁했으며, 지난해에는 정읍시민장학재단에 4000만원을 전달하는 등 평생 모은 재산을 지역 인재 육성에 보태며 고향 사랑을 실천한 공로를 높이 평가받았다.

지역 역사문화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명예시민의장에 선정된 박영일씨는 안의·손홍록 선생 선양회 회장으로서 정읍의 역사적 인물을 알리는 데 힘써왔다. 안의·손홍록 선생은 임진왜란 당시 조선왕조실록을 내장산으로 옮겨 지킨 인물로, 박씨는 두 선생의 영정과 복식 제작, 흉상 건립 지원 등 역사문화 보존과 교육의 기반을 마련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

정읍시는 오는 24일 열리는 제32회 정읍시민의 날 및 제37회 정읍사문화제 기념식에서 두 수상자에게 시민의 장 패와 메달을 수여할 예정이다. 이학수 시장은 “수상자 두 분은 오랜 시간 각자의 자리에서 지역 발전을 위해 헌신해 오셨다”며 “두 분의 나눔과 노력이 시민들에게 널리 알려지고 지역사회에 좋은 본보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