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깊어가는 가을, 경북 봉화는 붉게 물든 백두대간 능선과 금강소나무 숲길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두 개의 아웃도어 행사를 통해 산림관광의 새로운 지평을 연다.
이달 10일에는 봉화를 포함한 백두대간권 6개 시군이 함께하는 ‘경북 백두대간 트레일6 챌린지’가 열린다. 이 행사는 단순한 스포츠 대회를 넘어, 참가자들이 자신의 두 발로 산길을 오르내리며 봉화 특유의 가을 풍경을 온전히 느끼도록 기획되었다.
트레일6 챌린지는 오전약수탕에서 출발해 박달령, 옥돌봉 등을 거치는 코스와 도래기재, 구룡산 임도를 통과하는 코스로 나뉜다. 참가자들은 붉게 물든 단풍과 금강소나무가 어우러진 아름다운 산길을 달리거나 걸으며 자연과의 교감을 만끽할 수 있다. 봉화군은 이번 행사를 지역 관광과 연계하여 참가자들이 봉화에 머물며 즐길 수 있는 체류형 산림관광 모델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같은 날, 숲길 끝에서 봉화에 머무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코오롱 트레일 캠프-동서트레일’도 펼쳐진다. 코오롱스포츠가 주최하는 이 행사는 충남 태안에서 경북 울진까지 이어지는 약 849km의 동서트레일을 참가자가 직접 코스를 정해 걷고, 봉화에서 여정을 마무리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120km, 60km, 25km 등 세 가지 코스가 마련되어 참가자들은 자신의 체력과 경험에 맞춰 선택할 수 있다. 봉화에 도착한 참가자들은 트레일 토크, 산악 영화 감상, 과수원 브런치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통해 걷는 여행을 ‘머무는 여행’으로 확장하며 봉화의 가을밤을 즐기게 된다.
봉화의 가을은 이제 단순히 풍경을 감상하는 것을 넘어, 참가자들이 직접 숲속으로 들어가 걷고, 달리고, 지역의 맛과 멋을 경험하는 ‘길 자체가 여행지가 되는’ 여행으로 진화하고 있다. 두 행사는 이러한 변화를 이끌며 봉화의 산림관광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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