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가을의 문턱에서 태안군민과 관광객이 음악으로 하나 되는 축제의 장이 열렸다. 태안군 고남면에서 개최된 '제16회 고남면 가을음악회'가 500여 명의 뜨거운 환호 속에 성공적으로 마무리되었다.
지난 23일, 고남면 보건지소 앞 특설무대에서는 고남면주민자치위원회가 주관하고 태안군이 후원하는 본 행사가 펼쳐졌다. 선선한 가을 저녁, 지역 주민과 태안을 찾은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며 행사장에는 일찌감치 인파가 몰렸다.
이번 음악회는 주민들이 직접 참여하고 가꿔온 자치센터 프로그램의 성과를 공유하고, 일상에 지친 이들에게 활력과 쉼을 제공하기 위해 기획되었다. 행사에 앞서 오후 5시 30분부터 진행된 식전 공연에서는 보령 한마음 색소폰 동우회가 감미로운 선율로 가을밤의 서막을 열었다.
이어진 주민자치센터 프로그램 발표회에서는 수강생들이 직접 무대에 올라 풍물놀이, 밴드 합주, 라인댄스, 노래교실 등 다채로운 공연을 선보였다. 주민들의 열정적인 무대에 관객들은 아낌없는 박수와 환호로 화답하며 축제의 분위기를 한층 끌어올렸다.
오후 7시 개회식 후에는 본격적인 축하 공연이 이어졌다. 인기 트로트 가수 조항조를 비롯해 이라희, 구희아, 이찬성, 임재현, 권세연, 전세미 등 실력파 가수들이 무대에 올라 감성적인 발라드부터 신나는 트로트 메들리까지 선보이며 2시간 동안 관객들의 열기를 최고조로 이끌었다.
윤희신 태안군수는 축사를 통해 “주민들이 빚어낸 무대와 음악이 고남면의 가을밤을 더욱 풍요롭게 만들었다”며 “이번 음악회가 이웃 간의 따뜻한 정을 나누고 군민 모두가 에너지를 충전하는 소중한 시간이 되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고덕종 고남면주민자치위원장은 “주민들이 땀 흘려 준비한 결실을 선보이고 함께 어우러질 수 있어 가슴 벅찬 시간이었다”며 “성공적인 축제를 위해 힘을 모아준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주민이 주인이 되는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하고 지역 화합을 이끄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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