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용인시 시청



[PEDIEN] 용인특례시가 민선 9기 출범 이후 처음으로 대규모 조직 개편을 추진한다. 이번 개편은 급격한 도시 성장과 늘어나는 행정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인공지능·반도체 등 미래 성장 분야와 시민 생활과 직결된 복지 행정 강화에 초점을 맞춘다.

시는 29일, 2개 신설 과와 39개 신설 팀을 포함한 조직 개편안을 입법예고했다. 또한, 이에 따라 공무원 정원도 기존 3474명에서 131명 증원한 3605명으로 늘린다.

이번 조직 개편의 핵심은 미래 성장 동력 확보와 정책·전략 기능 강화다. 이를 위해 '교류협력과'가 신설되고, AI 및 첨단 산업 육성을 위한 'AI스마트전략과'가 개편된다. 또한, 대규모 개발 사업의 효율적인 관리를 위한 '공공기여운영팀', 신속한 인허가를 지원할 '첨단산업허가팀' 등이 새롭게 꾸려진다. 시민 생활과 밀접한 도로 사업 및 유지 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수지구에는 '도로과'가 분리·신설되며, 건설 현장 안전 관리 강화를 위한 '건설안전팀' 등도 포함된다.

아울러, 시민들에게 보다 촘촘한 복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조직 보강도 이뤄진다. 복지 수요가 높은 20개 읍면동에 복지행정팀을 신설하고, 통합 돌봄 서비스 강화를 위한 '돌봄지원팀', '건강돌봄팀' 등을 운영한다. 아동 학대 대응 기능을 강화하기 위한 '아동학대대응팀'도 신설된다.

이번 조직 개편안은 입법예고 기간 동안 시민과 관계 기관의 의견 수렴을 거친 후, 조례·규칙 심의회 등 관련 절차를 거쳐 확정될 예정이다. 시는 오는 11월 시의회 심의·의결을 거쳐 2027년 1월부터 개편된 조직을 시행한다는 방침이다.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반도체 산업을 비롯한 미래 첨단 산업과 대규모 도시 개발이 동시에 진행되면서 행정 수요가 계속 증가하고 있다"며, "현재 공무원 1인당 주민 수가 320명을 넘는 상황에서 시민들에게 더 나은 행정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조직 개편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개편을 통해 민선 9기 핵심 정책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행정 서비스를 강화하여, 인구 150만 명 규모의 광역시급 첨단 대도시로 발전해 나갈 용인의 기반을 다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