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2027년 12월 첫 입주를 앞둔 3기 신도시, 고양 창릉 공공주택지구의 사업 추진 현황을 점검하기 위해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직접 현장을 찾았다. 주택 건설은 물론 교통 대책, 군부대 이전 및 토양 정화 등 주요 현안을 꼼꼼히 살피며 차질 없는 입주 준비를 당부했다.
정부가 주택 공급 확대에 속도를 내는 가운데, 경기도 역시 창릉지구 사업 지연 요인을 해소하고 원활한 주택 공급과 입주 준비를 위한 관계기관 협력에 나선 것이다. 추 지사는 특히 신혼부부 등 초기 입주민의 편의를 위해 유치원 개원 시기와 입주 시기를 세심하게 조율할 것을 주문했다.
"가장 신경 쓰이는 부분은 교통 문제"라고 밝힌 추 지사는 "먼저 입주하는 분들이 교통 불편으로 고생하는 일이 없도록 최선을 다해야 한다. 경기도 차원에서도 교통 대책 마련에 적극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출퇴근 교통 문제 해결을 위해 철도, 버스 노선 연계, 간선급행버스체계 도입 등을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와 집중 논의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그는 정부에 심도 있는 교통 대책 마련을 촉구하며 경기도의 제안도 적극적으로 제시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주택 공급 확대와 더불어 녹지 공간 확보와 자족 기능 강화의 중요성도 언급했다. 추 지사는 "당초 예상보다 입주 물량이 늘어난 만큼, 교통 대책 역시 이에 비례하거나 그 이상의 비상한 대책이 필요하다"며 "도로 설계 변경 및 용적률 상향에 따른 녹지 공간 확보 방안도 더 깊이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현장 점검에는 군부대 이전 대상지도 포함됐다. 약 220만㎡에 달하는 군 시설 부지의 이전 및 토양 정화 사업 추진 상황을 점검하며, 관련 법 개정을 통한 사업 촉진 방안도 논의했다. 정부가 추진 중인 '토양환경보전법 시행규칙' 개정안은 오염 토양 외부 반출 정화를 허용하는 내용을 담고 있어, 후속 사업 기간 단축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추 지사는 제도 시행에 맞춰 신속한 정화 작업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정화 방식, 사업비 분담 등 세부 사항을 미리 준비할 것을 관계기관에 요청했다.
고양 창릉지구는 덕양구 원흥동·동산동 일원 811만 9,000㎡ 부지에 3만 8,334세대, 약 9만 2,000명 규모로 조성된다. 2020년 3월 지구 지정 이후 2023년 5월 조성 공사에 착수했으며, 2029년 말 사업 준공을 목표로 한다. 현재 보상률은 99%, 조성 공정률은 9%다. 이 중 첫 입주가 예정된 A4·S5·S6블록 2,089세대는 현재 40~45% 공정률을 보이고 있으며, 2027년 12월 입주가 시작될 예정이다.
경기도는 국방부, 한국토지주택공사, 경기주택도시공사 등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력하며 군부대 이전 및 토양 정화 현안을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사업 일정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문제들을 함께 해결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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