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 원도심의 부활을 열다…사람·상권·콘텐츠의 대전환 (진주시 제공)



[PEDIEN] 진주시가 원도심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대규모 프로젝트를 본격화한다. 사람과 상권을 끌어모으고 다채로운 콘텐츠를 개발하는 시책을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와 문화 공간 확충에 나선다. 이와 함께 시청 일부 부서의 원도심 이전을 통해 현장 중심 행정으로 상권 활성화를 꾀한다.

지난 6월, 옛 성북동 행정복지센터 건물이 '신중년 리본센터'로 재탄생했다. 이곳은 50~64세 신중년층의 제2의 인생 설계를 지원하는 복합문화공간으로, 북카페, 교육실, 상담실 등을 갖추고 일자리 발굴 및 연계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8월부터는 소상공인 홍보, 숏폼 영상 제작, AI 디지털 OA 교육 등 다양한 맞춤형 프로그램이 운영될 예정이다.

진주중앙시장은 2026년부터 2년간 최대 30억원을 투입하는 '백년시장 육성사업'에 선정돼 지역 대표 브랜드로 도약한다. 시장의 역사와 정체성을 살린 브랜드 굿즈 개발, 아카이빙 및 스토리텔링 개발, 커뮤니티 공간 조성, 스마트 몰, 푸드페스타 개최 등을 통해 쇼핑과 문화, 휴식이 어우러진 핵심 거점으로 육성된다.

또한, 로데오거리와 본성동 일원은 최대 40억원이 지원되는 '로컬테마상권 육성사업' 대상지로 선정됐다. 이곳에서는 진주목 천년유등거리 보행환경 개선, 로컬 창업 생태계 보육시설 조성, 상권 패스 개발, 역사문화 지역축제 '진주목 페스타' 개최 등을 추진한다. 이를 통해 주변의 역사·문화 자원과 연계하여 먹고 즐기며 창업하는 체류형 상권 생태계를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기존의 야간 관광 콘텐츠도 강화된다. 지난 4월 개장해 10월까지 매주 토요일 운영되는 논개시장 '올빰토요야시장'은 버스킹 공연, 지역 브루어리 협업, 월별 테마 이벤트, 플리마켓, 거리 노래방 등을 통해 방문객의 체류 시간을 늘리고 재방문율을 높이고 있다. 친환경 재생용품 지원, 다회용기 부스 운영 등 지속 가능한 운영 방식 또한 호평을 받고 있다.

청소년들을 위한 문화 공간 조성도 활발하다. 중앙지하도 상가에는 청소년들이 자유롭게 이용하고 소통할 수 있는 '댄스 스튜디오'와 스트레스 해소 공간이 마련됐다. 이를 통해 중앙지하도 상가는 단순한 상업 공간을 넘어 청소년들이 즐겨 찾는 문화 공간으로 탈바꿈하고 있다.

전통 시장의 노후 시설 개선도 추진된다. 총사업비 20억원을 투입해 중앙시장 어시장의 지붕 개량, 도로 및 배수로 정비, 전기·소방 공사 등을 시행한다. 올해 준공을 목표로 안전하고 쾌적한 쇼핑 환경을 조성하여 전통 시장의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진주시는 민선 9기 공약 사업의 일환으로 시청 일부 부서의 원도심 이전을 본격화한다. 9월 중 도시재생과, 문화유산과, 일자리경제과 전통시장팀 등 2개 과, 1개 팀이 '청소년수련관'으로 이전한다. 이는 현장 중심의 업무 수행과 원도심 활성화라는 목표에 부합하며, 주민 및 상인들과의 소통을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신중년센터 운영, 전통시장 브랜드화, 노후 시설 개선 등 다각적인 상권 활성화 사업들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있다”며 “이러한 노력들이 시너지 효과를 내어 정체된 원도심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시민과 방문객 모두가 찾고 머물고 싶은 지속 가능한 원도심을 만드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