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경남 고성군이 농촌 지역의 고질적인 문제인 영농부산물 불법 소각을 근절하고 산불 예방 및 미세먼지 저감에 총력을 기울인다. 이를 위해 오는 10월 12일부터 12월 11일까지 2개월간 ‘2026년 하반기 영농부산물 안전처리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이번 사업은 수확 후 농경지에 방치되거나 태워지는 영농부산물을 파쇄하여 농경지에 퇴비로 환원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는 산불 발생 위험을 현저히 낮추고, 불법 소각으로 인한 미세먼지 발생을 억제하는 효과를 가져온다. 동시에 버려질 부산물을 자원으로 재활용하는 자원순환 농업 실천에도 기여한다.
고성군은 2개조 6명으로 구성된 ‘영농부산물 파쇄지원단’을 투입해 산림과 인접한 농경지를 포함한 관내 모든 농경지를 대상으로 지원에 나선다. 파쇄 작업은 산불 위험성과 현장 여건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순차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지원 우선순위는 산림으로부터 100m 이내에 위치한 취약 농가이며, 이후 1000㎡ 이하의 소규모 농가, 일반 농가 순으로 파쇄 작업을 지원한다. 다만, 농지 면적이 3000㎡ 이상인 대규모 농가는 이번 지원 대상에서 제외되며, 개별적으로 농기계 임대사업소를 통해 처리해야 한다.
파쇄 지원을 희망하는 농가는 10월 6일부터 11월 27일까지 각 읍·면 행정복지센터에 신청하면 된다. 신청자는 원활한 작업 진행을 위해 비닐끈, 파이프 등 파쇄에 방해가 되는 이물질을 사전에 제거하고, 1톤 차량이 진입 가능한 장소에 부산물을 모아두어야 한다.
현장 확인 결과 파쇄 작업이 불가능하다고 판단되는 부산물은 지원 대상에서 제외될 수 있으며, 파쇄지원단이 직접 농가에 연락하여 방문 일정을 협의할 계획이다.
하학열 고성군수는 “영농부산물을 태우는 대신 파쇄하여 처리하는 것은 산불과 미세먼지 예방은 물론, 유용한 농업자원으로 재활용할 수 있는 중요한 방안”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농업인 여러분의 적극적인 동참을 통해 안전한 영농 환경을 조성하고 지속가능한 농촌을 만들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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