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을에서 달빛까지···삼천포대교공원 ‘달빛마당’ 성료 (사천시 제공)



[PEDIEN] 가을 저녁, 삼천포대교공원이 문화예술로 가득 채워졌다. 사천문화재단은 ‘2026 로컬크리에이터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된 ‘달빛마당’이 지난 9월 19일, 음악분수대 일원에서 550여 명의 시민과 관광객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사천이랑노라조’ 팀으로 구성된 로컬크리에이터 지원사업 교육생들이 직접 프로그램 기획부터 현장 운영까지 전 과정을 책임졌다. 교육 과정에서 쌓은 문화기획 역량을 실전 무대에 구현하며 뜨거운 열정을 쏟아냈다.

‘달빛마당’은 기존 삼천포대교공원의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공간에 다채로운 문화예술 콘텐츠를 접목했다는 점에서 특별한 의미를 지닌다.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문화를 향유하고 함께 즐길 수 있는 장을 마련한 것이다.

행사는 노을이 내려앉는 오후부터 달빛이 공원을 감싸는 밤까지 이어졌다. 참가자들은 스탬프 미션, 비석치기, 팽이 만들기 등 전통 놀이를 체험하고, 달·토끼 포토존에서 추억을 남겼다. 프리마켓 또한 운영되어 볼거리를 더했으며, 팝콘과 솜사탕 등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먹거리도 무료로 제공되는 세심함도 엿보였다.

지역 예술가들의 공연은 현장 분위기를 한층 끌어올렸다. ‘옴팡’과 ‘팀 미라클’의 버스킹 공연이 펼쳐졌으며, 관람객이 직접 참여하는 열린 무대도 마련되어 시민과 공연자가 함께 호흡하는 특별한 시간을 선사했다.

사천문화재단 관계자는 “교육생들이 주도한 이번 행사를 통해 삼천포대교공원과 같은 일상적인 공간에서도 시민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생활형 문화예술축제의 무한한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그는 또한 “앞으로도 로컬크리에이터 지원사업을 통해 지역 자원과 이야기를 문화 콘텐츠로 승화시키고자 하는 시민들의 도전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