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광역시 시청



[PEDIEN] 부산시가 인공지능과 모듈러 기술을 접목한 미래형 주택 공급 방안을 모색한다. 시는 오는 9월 17일 오후 2시 시청 국제회의장에서 (사)한국건축가협회 부산건축가회와 공동으로 ‘2026년 제2차 부산주거포럼’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포럼은 최근 변화하는 건설 환경과 기술 발전에 대응하여 부산의 도시 여건에 적합한 모듈러주택 공급 모델과 활용 방안을 찾는 데 중점을 둔다. 모듈러주택은 공장에서 주요 구조체를 사전 제작한 뒤 현장에서 조립하는 방식으로, 공사 기간 단축, 품질 관리 향상, 현장 안전성 증대뿐만 아니라 건설 폐기물과 소음, 분진 발생을 최소화할 수 있는 장점을 가진다. 또한, AI, 로봇, 자동화 생산 기술 등 스마트 건설 기술과의 융합으로 미래 주택 공급 방식으로 주목받고 있다.

포럼에서는 한국토지주택공사 부산울산지역본부 배화운 건설사업처장이 ‘모듈러 공공주택 정책 및 공급 방향’을 주제로 기조 강연을 진행한다. 이어 로봇·AI 기반 모듈러주택 전문기업인 공간제작소 박정진 대표가 ‘모듈러주택 및 AI·스마트 건설기술 적용사례’를 발표하며 실제 건설 사례와 기술 적용 현황을 공유한다.

부산도시공사 박태연 부장은 경사지가 많은 부산의 지형적 특성을 고려한 ‘부산형 도시재생 모듈러주택’ 적용 가능성과 향후 추진 과제를 제시할 예정이다. 우신구 부산시 총괄건축가가 좌장을 맡는 종합토론에서는 기조 강연자와 발표자들이 참여해 모듈러 공공주택 확대 방안, 부산 도시 여건에 맞는 적용 모델 활용, AI·스마트 건설기술 접목 전략 등을 심도 있게 논의한다.

시는 이번 포럼에서 제시된 전문가 의견과 정책 제안을 바탕으로 부산 지역의 특성과 주거 수요에 부합하는 ‘부산형 모듈러주택 공급모델’을 발굴하고, 이를 기반으로 시범 사업 등 관련 정책 추진의 초석을 다질 계획이다. 앞서 시는 지난 5월 ‘지속가능한 15분도시, 공공의 주거’를 주제로 제1차 포럼을 개최했으며, 오는 10월에는 대한민국건축문화제와 연계한 제3차 포럼을 통해 ‘지속가능한 주거, 해양수도 부산’을 논의한다.

김효숙 시 주택건축국장은 “이번 포럼이 변화하는 건설 환경에 대응하는 새로운 주택 공급 방식과 부산의 적용 가능성을 구체적으로 탐색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전문가와 시민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여 부산의 여건에 맞는 모듈러주택 공급 모델을 발굴하고 실질적인 사업으로 이어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