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광역시 시청



[PEDIEN] 부산 시민들의 혀끝을 사로잡은 '최애 돼지국밥집' 20곳이 베일을 벗었다. 부산시와 부산관광공사는 지역 대표 미식 자원인 돼지국밥을 활용한 참여형 미식 관광 콘텐츠 '2026 부산돼지국밥대전'의 시민추천 국밥집 20곳을 18일 공개했다.

이번 행사는 시민들의 일상과 함께해 온 돼지국밥을 새롭게 조명하고, 이를 부산을 대표하는 미식 관광 콘텐츠로 육성하려는 야심찬 계획의 일환이다. '2026 부산돼지국밥대전'은 시민이 직접 자신의 단골집을 추천하는 '국밥추천'을 시작으로 '국밥회담', '국밥주간', '국밥쇼케이스'의 4단계로 진행된다.

지난 8월 16일부터 9월 2일까지 진행된 '내 최애 국밥집 추천'에는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통해 무려 1만 8백여 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부산 전역의 254곳에 달하는 국밥집을 추천하며 돼지국밥에 대한 뜨거운 애정을 드러냈다. 유명 맛집은 물론, 현지인들 사이에서 입소문 난 골목 맛집,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노포, 추억이 깃든 동네 단골집까지 각기 다른 매력을 지닌 국밥집들이 시민들의 추천 목록에 올랐다.

돼지국밥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은 온라인상에서도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 '내 최애 돼지국밥집'을 묻는 릴스 영상은 공개 이틀 만에 조회수 205만 회, 공유 3만 4천여 회를 기록하며 빠르게 확산됐다. 강레오, 김도윤 셰프가 출연한 '국밥논쟁' 영상 역시 17만 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하며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시민 추천 결과를 바탕으로 선정된 20곳의 국밥집은 가나다순으로 1953형제돼지국밥 본점, 70년전통할매국밥, 두 번째 늘해랑, 목촌돼지국밥 연산시청점, 서진섭돼지국밥, 소문난돼지국밥 부평점, 수변최고돼지국밥 민락본점, 수영돼지국밥, 식복돼지국밥, 신창국밥 본점, 쌍둥이돼지국밥 본점, 영진돼지국밥 본점, 오남매돼지국밥 정관점, 우리돼지국밥, 이바구국밥, 자매국밥, 청화백돼지국밥 광안리본점, 해운대 할매집, 합천국밥집 용호점, 화남정돼지국밥 초읍본점이다.

오는 9월 19일에는 '국밥회담'이 열린다. 한상진 부산시 홍보대사, 강레오 요리전문가, 시민 국밥 애호가 등이 참여해 부산 돼지국밥의 역사와 문화, 각자의 국밥 철학에 대한 깊이 있는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이 자리에는 시민 추천을 통해 선발된 시민 참가자들이 자신이 추천한 국밥집을 대표해 소개하고 홍보하는 시간도 마련된다.

단순히 '어느 국밥집이 가장 맛있는가'를 가리는 자리를 넘어, 각자가 자신의 최애 국밥집을 사랑하는 이유 등 다채로운 이야기를 공유하는 자리로 기획되었다. '국밥회담' 영상은 오는 9월 27일 비짓부산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된다.

이어서 9월 28일부터 10월 14일까지는 시민추천 국밥집 20곳을 중심으로 '국밥주간'이 운영된다. 시민과 관광객 누구나 카카오맵을 통해 자신이 응원하는 국밥집에 투표할 수 있으며, 직접 방문해 다양한 돼지국밥을 맛보고 투표에 참여할 수도 있다. '국밥주간' 투표 결과를 통해 시민추천 20곳, 10곳, 3곳이 최종 선정되며, 이 국밥집들은 향후 '국밥쇼케이스' 현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나윤빈 부산시 관광마이스국장은 “이번 행사는 관광객들이 돼지국밥 한 그릇을 찾아 부산의 골목과 동네를 여행하며 부산 사람들의 일상과 문화를 직접 경험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부산만의 음식과 이야기를 관광객의 실제 방문과 체류로 연결해, 지역 곳곳의 상권에 활력을 더할 수 있는 부산형 미식 관광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