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울산 연안 해수에서 올해 처음으로 비브리오패혈증균이 검출되어 시민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울산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 9월 7일 서생면 나사리 방파제 해안에서 채취한 해수 검체에서 해당 균이 최종 확인됐다고 21일 밝혔다.
이 균은 특히 해수 온도가 높아지는 여름철, 즉 8월부터 10월 사이에 활발하게 증식하는 특징을 보인다. 환자의 90% 이상이 이 시기에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오염된 어패류를 날것으로 먹거나 충분히 익히지 않고 섭취할 경우 감염될 수 있다. 또한, 피부에 상처가 있는 상태에서 오염된 바닷물에 접촉하는 것만으로도 감염 위험이 있다.
비브리오패혈증은 감염 시 급성 발열, 오한, 복통, 구토, 설사 등의 증상을 동반하며, 피부 발진, 부종, 수포 등이 나타날 수 있다. 특히 패혈증으로 진행될 경우 치명률이 매우 높아지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간 질환자, 당뇨병 환자, 면역저하자 등 고위험군은 어패류 생식과 바닷물 접촉을 반드시 피해야 한다.
이에 따라 보건환경연구원은 검사 결과를 관련 기관에 통보하고 연안 해수 및 수산물에 대한 안전 관리를 강화해 줄 것을 요청했다. 연구원은 매년 4월부터 11월까지 울산 연안 해수를 대상으로 비브리오균 유행예측 감시 사업을 추진하며 해수 내 균 검출 여부와 수온 변화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있다.
연구원 관계자는 “앞으로도 연안 해수에 대한 지속적인 감시를 통해 비브리오균 발생 동향을 신속히 파악하고 시민 안전을 위한 감염병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어패류 취급 전후 손 씻기, 피부 상처 시 바닷물 접촉 피하기, 조리 기구 세척·소독하기, 어패류 저온 보관하기 등의 예방수칙 준수가 강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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