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강남구가 서울시와 서울시여성가족재단이 개최하는 ‘2026 서울 양성평등정책 시상식’에서 우수 사례로 최종 선정되어 지난 3일 서울시장상을 수상했다.
2025년부터 개최해 온 이 행사는 서울시 자치구의 성별영향평가 이행 과정에서 도출된 정책 개선 성과를 검토해 우수 사례를 발굴·심사한다.
학계 및 실무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의 엄정한 평가를 거쳐 강남구 디지털도시과의 ‘공중화장실 안심디자인 프로젝트’ 가 2026년 우수 사례로 최종 선정됐다.
강남구는 ‘공중화장실 안심디자인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기능성과 디자인을 두루 고려해 도산공원과 세곡천 물맞이공원 내 공중화장실 두 곳을 재설계했다.
사용자 친화적인 디자인을 적용해 어둡고 기피 대상이던 기존 공중화장실 이미지를 벗어나 누구나 안심하고 쾌적하게 이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탈바꿈시켰다.
외관은 도시미관을 고려해 하나의 조형물처럼 보이도록 설계됐다.
도산공원 공중화장실의 경우, 낮에는 고급스러운 파스텔 톤의 구조물이지만, 밤이 되면 조명 아래 은은한 빛이 벽면을 감싸며 조형미를 드러낸다.
세곡천 물맞이공원 화장실은 물처럼 흐르는 곡선형 디자인을 도입해 자연 친화적 미관을 연출했다.
기능적으로도 혁신적인 요소를 다수 반영했다.
내부에는 △밝고 따뜻한 색감의 조명 △불법촬영 방지 칸막이 △비상시 양방향 소통이 가능한 호출벨 등 범죄예방환경디자인을 적용해 안전성을 대폭 높였다.
또한 △유아·노약자 보호자 동반을 위한 가족 화장실 △국내 지자체 공중화장실 최초 장루·요루 장애인용 전용 변기 시설 △자동 물내림 장치 △감염 예방용 조명형 거울 △이용자 편의에 맞춘 손잡이 등을 설치해 누구에게나 편리한 포용적 공간을 완성했다.
이번 수상은 강남구가 구정 정책을 수립하거나 공공시설을 개선하는 과정에서 성별에 따른 이용 특성과 안전 요구를 적극적으로 반영해 온 결실이다.
구는 앞으로도 공공시설 설계 시 이용자의 안전권 확보와 실질적 양성평등구현을 위해 기능성과 디자인을 지속해서 강화할 방침이다.
김현기 강남구청장은 “이번 수상은 구민 누구나 안심하고 쾌적하게 공공편의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개선해 온 결과”며 “앞으로도 안전·포용을 담은 강남형 공공디자인을 다각도로 도입해 구민들의 삶의 질과 만족도를 제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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