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권 반도체 메가프로젝트’ 전력 적기 공급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제공)



[PEDIEN] 대한민국 반도체 산업의 새로운 역사가 전남광주에서 쓰여진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는 정부, 한국전력공사, 삼성전자, SK하이닉스와 함께 호남권 반도체 산업단지 조성 및 전력 적기 공급을 위한 '호남권·용인 반도체 메가프로젝트 전력공급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지난 6월 발표된 '대한민국 대도약 3대 메가프로젝트'의 핵심 과제인 호남권 반도체 산단 조성에 필수적인 전력 공급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참여 기관들은 각자의 역량을 총결집해 오는 2029년부터 단계적으로 전력 공급을 시작할 계획이다.

협약에 따라 전남광주통합특별시는 전력공급설비 구축에 필요한 인허가 절차를 신속히 지원한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전력 공급 정책을 총괄하며, 한국전력공사는 전력공급설비 구축 등 사업 시행의 전면에 나선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비롯한 기업들은 전력 사용과 비용 분담에 협력한다.

호남권 반도체 산단은 6기가와트 이상의 막대한 전력 수요가 예상된다. 이에 따라 2029년부터 1단계 사업으로 약 3GW 규모의 초기 전력 공급설비가 구축된다. 이후 2단계 추가 설비 구축을 통해 2030년대에는 누적 6GW 이상의 전력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1단계 전력 공급선로는 신장성-신광주 선로에서 분기해 산단으로 직접 연결하는 방식으로 구축된다. 변전소 역시 1단계로 산단 내 1개, 2단계로 1개를 추가 구축해 전력 공급의 안정성을 높인다.

1단계 전력공급설비 구축 비용은 공공과 민간이 사용 비중에 따라 분담한다. 민간 분담금 일부는 '반도체특별법'에 따라 국가 재정 지원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은 “오늘 협약을 통해 대한민국 반도체 산업의 전격전이 시작됐다”며 “특별시와 정부, 한전, 기업은 한 팀이 되어 전남광주에서 반도체 산업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전남광주가 대한민국 반도체 산업의 새로운 중심지로 도약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