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연일 기록적인 폭염이 이어지는 가운데 대구시가 시민들의 시원한 여름나기를 위한 특별한 대책을 본격화한다. 시는 시민들이 많이 찾는 전통시장, 공원, 도심 곳곳에 ‘이동형 무더위쉼터 버스’ 10대를 배치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이 버스들은 오는 9월 16일까지 총 63일간 휴일 없이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시민들을 맞이한다.
이번 사업은 폭염을 시민의 생명과 직결되는 재난으로 인식하고, 온열질환 예방을 위한 현장 중심의 대책 강화라는 시정 방침에 따라 추진됐다. 추경호 대구시장은 “가용 가능한 모든 자원과 행정력을 총동원해 폭염 대응을 최고 수준으로 강화하라”고 지시한 바 있다.
이동형 무더위쉼터 버스는 단순히 더위를 피하는 공간을 넘어, 시민들에게 시원한 냉장 생수를 매일 제공하며 편의를 더한다. 쉼터는 시민들의 접근성과 편의를 고려해 유동인구가 많은 거점 장소 위주로 선정됐다. 전통시장 5곳, 공원 3곳, 도심 2곳 등 총 10곳이다. 또한 축구 경기장과 지하철역 인근에는 고정식 무더위쉼터를 별도로 설치해 폭염 취약 지역을 없앤다는 방침이다.
운영의 효율성과 안전을 위해 버스 1대당 4명의 자원봉사자가 오전·오후 교대로 상주하며 안내와 생수 나눔 활동을 지원한다. 또한 전담 운전기사가 배치되어 안전사고 예방에도 만전을 기한다. 대구시는 더 많은 시민들이 쉼터를 이용할 수 있도록 버스 외부 현수막과 배너 게시, QR코드를 통한 디지털 안내 서비스 제공 등 대대적인 홍보에도 나선다. 택배, 퀵서비스 등 야외에서 일하는 이동노동자를 위한 홍보 문구도 ‘대구로 앱’에 탑재해 접근성을 높일 예정이다.
추경호 대구시장은 “폭염에 노출되기 쉬운 노약자, 노점상, 폐지수집 어르신, 배달·택배 노동자들의 건강을 보호하는 든든한 쉼터가 될 것”이라며 “무리한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쉼터 버스를 이용해 휴식을 취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대구시는 오는 8월 22일 개막하는 ‘2026대구세계마스터즈육상경기대회’ 현장에도 무더위쉼터 버스를 배치하여 전 세계 방문객들에게 대구의 선진적인 폭염 대책을 선보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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