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도청



[PEDIEN] 경상북도가 전국에서 가장 많은 8개의 규제자유특구를 보유하며 대한민국 산업대전환을 선도하는 핵심 지역으로 부상했다. 지난 7월 1일 제18차 규제자유특구위원회에서 안동시, 포항시, 칠곡군이 주관하는 3곳의 신규 특구가 최종 지정되면서, 경북은 총 690억원을 투입해 미래 신산업 육성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이번에 지정된 3개 특구는 △산업용 대마 △K-차세대 전기추진선박 △수요특화 모듈형 LSV 등이다. 이는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한 글로벌 혁신특구 지정 절차를 거쳐 선정되었으며, 경북도가 전체 3곳의 글로벌 혁신특구 중 2곳을 확보하며 규제 혁신 선도 지역으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했다.

경상북도는 2019년 포항 배터리 리사이클링 특구를 시작으로 총 5개의 특구를 운영해 왔으며, 이번 신규 지정으로 전국 최다인 8개 특구를 보유하게 됐다. 이는 단순히 숫자를 넘어, 경북이 미래 산업의 새로운 성장 동력을 발굴하고 국가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신규 지정된 '산업용 대마 규제자유특구'는 경북에서 재배한 산업용 대마를 활용해 의약품 원료를 추출·제조하고 의료용 대마 산업화를 추진하는 사업이다. 총 296억원을 투입하여 미량 칸나비노이드를 중심으로 고부가가치 의약소재를 개발하고, 이를 통해 수입 의존도가 높은 의약품 원료의 국산화 가능성을 높여 국가 보건의료 산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K-차세대 전기추진선박 글로벌 혁신특구'는 노후 관공선과 어선을 전기추진 방식으로 개조하고 실증·제도개선을 통해 친환경 해양산업 사업화 모델을 구현한다. 총 197억원을 투입하여 선박 개조, AI 기반 배터리 안전성 검증, 인증체계 구축, 국제표준화 및 제도개선까지 전 과정을 아우르는 실증을 추진한다. 아이슬란드, 노르웨이 등과 협력하여 글로벌 시장 진출 기반도 마련한다.

'수요특화 모듈형 LSV 글로벌 혁신특구' 역시 총 197억원을 투입하여 하나의 차량 플랫폼에 다양한 목적의 모듈을 결합한 차세대 모빌리티 산업화를 추진한다. 최고 시속 40km 이하의 친환경 전기차량인 LSV를 활용해 생활, 관광, 산업 현장 등 다양한 분야에서 미래형 모빌리티 서비스를 실증하고 상용화 기반을 마련하며, 미국 클렘슨대학교, 펫 하트니스 그룹과 협력하여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기술 검증 및 데이터 확보에 나선다.

이철우 경상북도지사는 “대마 기반 의약산업, 친환경 전기선박, 맞춤형 모빌리티에 도전하는 경북의 특구는 미래 혁신의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대내외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경북의 저력과 실력이 국가적으로 인정받은 결과이며, 대한민국 지방시대의 새로운 이정표가 될 수 있도록 힘을 모아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경북도는 이번 특구 지정을 통해 기술 주권 확보와 미래 공급망 선점에 나서고, 기업 성장과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뒷받침하며 대한민국 미래 산업을 선도하는 핵심 거점으로 도약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