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안동시가 대한민국 대마 산업의 새로운 중심지로 도약할 발판을 마련했다. 지난 6월 29일, 중소벤처기업부 규제자유특구위원회에서 '경북 산업용 대마 규제자유특구'가 신규 특구로 최종 지정된 것이다. 이번 지정은 기존 특구에서 이룬 CBD 원료의약품 제조 및 수출 성과를 발판 삼아, CBG, CBC, CBN 등 희귀 성분인 미량 칸나비노이드 영역까지 실증 범위를 확대한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지닌다.
이번 사업은 2027년부터 2030년까지 4년간 총사업비 295억 원을 투입하여 진행된다. 국비 147억 원, 지방비 125억 원, 민간 투자 23억 원이 투입되며, 풍산임하풍천 일원 21만 7920.6㎡ 규모의 특구에서 대마 재배부터 원료의약품 제조, 완제 의약품 개발까지 이어지는 전주기 공급망 구축을 목표로 한다.
핵심 과제는 두 가지다. 첫째, GACP와 GMP 기반의 소재 생산 플랫폼을 구축하여 미량 칸나비노이드 아이솔레이트를 안정적으로 생산하고 원료의약품 등록을 추진한다. 이를 통해 희귀난치성 질환 치료 등 의료적 활용 가능성을 입증하고 고부가가치 의약품 개발과 국산화를 앞당길 계획이다. 둘째, 재배부터 폐기까지 원료의 모든 단계를 데이터로 관리하는 전주기 통합 안전관리 체계를 구축한다. 국제 기준에 부합하는 품질관리 체계를 마련하고 실증 데이터를 축적하여 투명성과 신뢰성을 높이는 것이 목표다.
안동시는 이번 특구 지정을 통해 그동안 규제로 인해 제한되었던 칸나비노이드 원료의 산업화 기반을 마련함으로써 국내 의약품 산업 경쟁력 강화와 기술 자립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 또한, 관련 의약품 개발과 산업화 기반 확충을 통해 희귀·난치질환 치료 분야의 연구개발을 지원하고 환자들의 치료 선택권 확대와 의약품 공급 안정성 확보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글로벌 수준의 품질안전관리 인프라를 바탕으로 안동을 세계적인 의료용 대마 산업의 중심지로 육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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