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마토뿔나방 피해 최소화 총력 (충청남도 제공)



[PEDIEN] 충청남도 농업기술원이 토마토뿔나방 확산 억제와 농가 피해 최소화를 위한 총력 대응에 나섰다. 외래 해충인 토마토뿔나방은 2023년 제주에서 국내 최초로 발견된 이후, 잎, 줄기, 과실 등을 가해하며 생육 저하와 상품성 하락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번식력이 강한 특성상 초기 방제에 실패할 경우 시설 전체로 빠르게 확산될 수 있다는 점에서 농가의 주의가 요구된다. 이에 도 농업기술원은 예찰 조사원을 활용한 상시 예찰과 현장 기술 지도, 방제비 지원 등 선제적 대응 체계를 구축하는 데 힘썼다.

올해는 총 6억6000만원의 사업비를 투입하여 등록 약제뿐만 아니라 교미교란제, 천적을 활용한 재배 유형별 종합 방제 지원에 집중했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 올해 7월 기준으로 토마토 재배 농가 866농가 중 발생 농가는 52농가로, 지난해 862농가 중 75농가보다 20% 가까이 감소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친환경 농가에서도 발생 농가가 전년 대비 줄어 방제 효과가 입증되었다.

다만, 친환경 농가의 경우 방제 수단이 제한적인 만큼 교미교란제와 천적 활용, 정기적인 예찰 등 초기 대응 강화가 여전히 중요하다고 농업기술원은 강조했다. 교미교란제는 암컷 성페로몬을 시설 내에 확산시켜 수컷의 교미를 방해하고 개체 수 증가를 억제하는 효과적인 친환경 방제 기술로 평가받는다.

이수형 도 농업기술원 농촌지도사는 “토마토뿔나방은 초기 대응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발생 이력이 있거나 인근 농가에서 발생한 경우, 정식 전 또는 정식과 동시에 교미교란제를 설치하고 10a당 100개 기준으로 시설 전체에 균일하게 배치해 50-80cm 높이에 설치하면 방제 효과를 높일 수 있다”고 구체적인 설치 지침을 안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