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가는 이동병원으로 강도다리 질병 예방, 고수온 대응강화 (경상북도 제공)



[PEDIEN] 경상북도어업기술원이 국립수산과학원과 손잡고 포항지역 강도다리 양식장을 대상으로 ‘강도다리 합동 이동병원’을 운영하며 질병 예방에 본격 나섰다.

이번 이동병원은 지난 3월 현장 간담회에서 제기된 어업인들의 건의사항을 반영해 마련됐다. 경상북도어업기술원과 국립수산과학원 병리연구과, 동해수산연구소의 수산생물 질병 전문가들이 참여해 현장 맞춤형 진료를 제공했다.

강도다리는 넙치를 대체하는 주요 양식 품종으로 생산량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 고수온을 비롯한 기후변화와 각종 질병으로 인해 양식 현장의 피해가 늘면서 체계적인 질병 관리가 시급한 상황이다.

특히 올해 우리나라 주변 해역의 해수면 온도가 평년보다 높을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냉수성 어종인 강도다리의 고수온 피해 예방을 위한 사전 건강 관리와 질병 모니터링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다.

이에 경상북도어업기술원은 고수온기가 오기 전, 사육 중인 강도다리의 건강 상태와 질병 발생 여부를 점검하고 위험 요인을 조기에 파악해 예방 중심의 양식 관리 체계를 구축하고자 이번 이동병원을 기획했다.

이동병원에는 총 10개 양식장이 참여했으며, 기생충 질병은 현장에서 즉시 검사 결과를 안내하고 관리 요령을 지도했다. 세균 및 바이러스 등 감염성 질병은 정밀 검사를 진행 중이다.

혈액 검사 등 다양한 건강 지표를 검사한 결과는 양식장별로 개별 통보되며, 맞춤형 질병 관리 방안이 제공될 예정이다.

문성준 해양수산국 국장은 “고수온 등 기후변화로 양식생물 질병 발생 위험이 높아지는 만큼 사전 예찰과 신속한 질병 진단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앞으로도 관련 전문기관과 협력해 예방 중심의 질병 관리 체계를 강화하고, 양식 어업인의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현장 중심의 기술 지원과 질병 예찰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