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한국 현대미술계에서 '물의 화가', '폭포의 작가'로 불리는 송필용 화백의 예술 세계를 조명하는 초대전이 고흥군에서 막을 올렸다.
지난 7일 고흥아트센터에서 열린 개막식에는 공영민 군수를 비롯해 지역 문화예술계 인사와 군민 등 80여 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고향으로 돌아온 거장의 전시를 축하하는 열기가 뜨겁게 달아올랐다.
이번 전시는 고흥 점암면 출신인 송 화백의 독보적인 예술 세계를 집중적으로 선보인다. 개막식에서는 송 화백이 직접 도슨트로 나서 참석자들에게 작품 하나하나를 상세히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송 화백은 거친 캔버스 위에 물감을 얹고 긁어내는 자신만의 독창적인 표현 방식이 고흥 운대리의 전통 '분청사기 조화 기법'에서 영감을 얻었다고 밝혔다. 그는 작품 설명을 통해 고향에 대한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전시에서는 청와대와 국립현대미술관 등에 소장돼 가치를 인정받은 송 화백의 대표작과 신작 20여 점을 만날 수 있다. 특히 이번 전시에서 처음 공개된 국민 시인 도종환, 안도현과의 협업 시화선집도 함께 감상할 수 있어 미술과 문학이 어우러진 깊은 감동을 선사한다.
공영민 고흥군수는 “고향을 찾아 군민과 작품을 나눌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 준 송 화백께 감사드린다”며 “이번 전시가 군민들에게 좋은 문화적 선물이 되고, 고흥이 예술의 고장임을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고흥의 자연을 닮은 맑고 깊은 물줄기로 큰 울림을 선사하는 '송필용 화백 초대전'은 오는 8월 30일까지 고흥아트센터 1층 전시실에서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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