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 남원시 시청 (남원시 제공)



[PEDIEN] 남원시에서 올해 상반기 가장 많이 발생한 법정감염병은 수두로 나타났으며, 특히 학교를 중심으로 환자 발생이 증가하고 있어 보건당국이 예방수칙 준수를 강력히 당부했다.

남원시보건소의 6월 30일 기준 집계에 따르면, 지역 내 수두 환자는 총 78명으로 이는 전체 법정감염병 신고 건수의 80%에 달하는 수치다. 이 중 초등학생부터 고등학생까지 학령기 아동·청소년 환자가 59명으로 전체의 76%를 차지하며 감염 취약성을 드러냈다.

수두는 국가 필수예방접종 대상 감염병으로, 생후 12~15개월 영유아는 무료 예방접종이 가능하다. 남원시의 예방접종률은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나, 1회 접종 후 시간이 경과함에 따라 예방 효과가 일부 감소할 수 있다. 또한, 학령기 아동·청소년은 단체생활 중 접촉 기회가 많아 집단감염 위험이 높아지는 것으로 분석됐다.

수두는 발열, 피로감, 발진 등의 증상을 동반하는 급성 발진성 제2급 법정감염병이다. 최대 21일의 잠복기를 거치며, 기침이나 재채기 등 호흡기 분비물이나 수포와의 직접적인 접촉을 통해 쉽게 전파되는 높은 전염성을 가진다. 대부분 자연 회복되지만, 면역력이 약한 사람이나 고위험군에게는 폐렴, 뇌염 등 심각한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이에 따라 보건소는 △30초 이상 비누를 이용한 손 씻기 △기침 예절 준수 △실내 환기 철저 △발열·발진 등 의심 증상 발생 시 즉시 의료기관 진료 △감염 시 모든 병변에 딱지가 앉을 때까지 등원·등교 중지 등의 예방수칙 준수를 강조했다.

한용재 남원시보건소장은 “수두 예방의 가장 기본은 올바른 손 씻기와 개인위생 수칙 준수”라고 강조하며, “특히 감염에 취약한 보육시설과 학교에서는 위생 관리를 더욱 철저히 하고, 의심 증상이 있을 경우 신속히 의료기관의 진료를 받도록 적극적인 협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