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화순군이 자살로 가족을 잃은 유족들을 위한 통합 지원 서비스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 화순군정신건강복지센터는 지난 1일부터 심리상담, 법률 및 경제 지원까지 아우르는 '자살유족 원스톱 서비스' 운영에 들어갔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서비스는 갑작스러운 비극으로 심리적 고통뿐 아니라 사회적, 경제적 어려움까지 겪는 자살 유족들의 건강한 일상 회복을 돕기 위해 마련됐다. 세계보건기구에 따르면 한 사람이 자살로 사망할 경우 최소 5명에서 10명의 주변인이 직간접적인 영향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에서도 매년 수만 명의 자살 유족이 발생하는 것으로 추정되며, 삼성서울병원 연구 결과 자살 유족의 자살 위험은 일반인보다 22.5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통계는 자살 유족에게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지원이 절실함을 보여준다.
이에 화순군은 자살 사건 발생 시 전담 인력이 경찰서, 장례식장 등 현장에 신속하게 출동해 유족을 위로하고 필요한 서비스를 즉각 연계하는 원스톱 지원체계를 구축했다. 주요 지원 내용은 유족의 상황에 맞춘 맞춤형 △심리 정서 지원 △환경 경제 지원 등이다.
박미라 화순군 보건소장은 "자살 유족은 갑작스러운 상실감과 더불어 사회적 편견으로 인한 어려움도 함께 겪는 경우가 많다"며 "사각지대에 놓인 유족을 적극 발굴해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안정적인 일상 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보은병원에 위탁 운영 중인 화순군정신건강복지센터는 이번 원스톱 서비스 외에도 자살 고위험군 상담, 자살 예방 교육 및 인식개선 프로그램 등을 상시 운영하고 있다. 화순군민이라면 누구나 무료로 이용 가능하며, 자세한 사항은 센터 홈페이지를 참고하거나 전화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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