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 김해시 시청



[PEDIEN] 김해시는 민선 9기 출범과 함께 전문성과 성과를 중시하는 인사체계를 확립하고 시민에게 더욱 신뢰받는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전문직위와 전문관 제도를 전면 재정비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개편안은 오는 7월 정기인사부터 적용된다.

전문직위는 특정 분야의 전문성이 요구되는 직위를 별도로 지정해 3년 이상 장기 근무하게 하는 보직 제도다. 해당 직위에 요구되는 자격과 능력을 갖춰 선발된 공무원이 바로 전문관이다.

시는 지난 4월 제도 일제 정비 계획을 수립하고 부서 의견 수렴과 인사위원회 심의를 거쳐 기존 19개 분야 20개 전문직위를 전면 재검토했다. 이를 통해 성과와 전문성이 존중받는 공직문화를 정착시키는 데 중점을 뒀다.

우선 필요성이 낮아진 5개 전문직위는 과감히 해제했다. 반면, 전문성이 지속적으로 요구되는 분야는 복수 전문관 지정 확대와 직위 요건 현실화 등으로 제도의 실효성을 높였다. 최종적으로 민사소송, 아동학대 전담, 자연재난 대응 등 12개 분야 23개 전문직위 체계로 정비했다.

오는 7월 정기인사에서는 결원된 전문직위를 대상으로 전문관을 공개 모집·선발할 예정이다. 선발된 전문관은 해당 분야에서 장기간 근무하며 전문지식과 실무경험을 축적해 정책의 연속성과 행정서비스의 전문성을 높이는 핵심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시는 전문직위가 단순한 장기근무 제도에 머물지 않도록 전문교육과 역량개발 기회를 제공한다. 정기적인 성과·역량 평가를 통해 전문성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전문관 수당, 근무경력 가점, 성과상여금 가점 등 다양한 인센티브를 부여해 직원들의 자발적인 전문성 향상과 성장을 지원할 방침이다.

또한 민선 9기 공약사항 등 주요 장기 과제 수행 직위에 대해서도 내부 검토 절차를 거쳐 전문직위를 추가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정운호 인사과장은 “대민행정의 질은 공직사회의 전문성과 실행력에서 시작된다”며 “전문직위와 전문관 제도는 더 나은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인재육성 시스템이다. 전문성을 갖춘 공직자가 조직의 경쟁력이라는 인식 아래 역량 있는 직원이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