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가야금 제작 분야에서 36년간 전통의 맥을 이어온 김동환 명장이 경상북도 무형유산 악기장으로 지정됐다. 이번 지정은 2026년 7월 6일부로 효력이 발생하며, 고령군이 자랑하는 가야금 문화의 깊이를 더하게 됐다.
김동환 명장은 1988년 고흥곤 선생을 만나 가야금 제작의 길에 들어섰다. 대패 날 갈기, 톱질, 명주실 꼬기 등 가장 기본적인 기술부터 차근차근 익혔다. 타고난 손재주와 예리한 눈썰미는 그가 가야금 제작 기술을 연마하는 데 날개를 달아주었다.
경기도 안양에서 태어나 서울에서 활동하던 김 명장은 스승 고흥곤 선생의 권유로 고령군과의 인연을 맺었다. 가야금의 본고장인 고령에서 전통 가야금 제작 기술의 보존과 계승에 헌신한 공로를 인정받아, 2014년 고령군 가야금 명장으로 선정된 바 있다. 이번 경상북도 무형유산 악기장 지정은 그의 끊임없는 노력과 열정이 이뤄낸 쾌거다.
고령군은 이번 지정을 통해 전통 가야금 제작 명맥이 이어지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김동환 명장의 무형유산 지정은 전통 방식 가야금 제작의 명맥을 잇는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며, “악성 우륵의 계보를 이어받아 가야 문화의 독창성과 고령의 정체성을 널리 알리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앞으로도 가야금 제작의 전승·보존에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김동환 명장은 고령군에서 백영규, 김은동 명장에 이어 세 번째로 무형유산에 지정된 악기장이 됐다. 이는 고령군이 전통 문화 계승에 얼마나 깊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방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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