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가야박물관, K-뮤지엄 지역 순회전시 ‘음률의 질서 선율이 되다’ 개막 (고령군 제공)



[PEDIEN] 경북 고령군에 위치한 대가야박물관이 한국 전통음악의 근간을 이루는 '소리'에 주목한 특별한 전시를 시작했다. 지난 7일 오후 3시, '음률의 질서 선율이 되다'라는 주제로 K-뮤지엄 지역 순회전시가 공식 개막하며 관람객들을 맞이했다.

이번 전시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박물관협회가 추진하는 '2026년 K-뮤지엄 지역 순회전시 및 투어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대가야박물관과 경북대학교박물관이 힘을 합쳐 마련한 결과물이다. 양 기관이 소장한 귀한 자료들을 한자리에 모아 우리 전통음악이 어떻게 소리의 기준을 세우고, 악기의 울림을 거쳐 아름다운 선율과 조화로운 음악으로 탄생하는지를 입체적으로 보여준다.

전시장을 찾으면 가야금, 생황, 해금, 훈, 지 등 국악기의 정수를 느낄 수 있는 악기부터 웅장한 소리를 자랑하는 징, 꽹과리, 북까지 다양한 전통악기들을 만날 수 있다. 각 악기가 지닌 독특한 소리와 특징을 통해 한국 전통음악에 깊숙이 내재된 질서와 조화의 미학을 생생하게 경험할 수 있다.

대가야박물관 관계자는 "신라 진흥왕 때 악기 제작과 음악 이론가였던 우륵의 숨결이 깃든 고령에서 '소리'라는 근원적인 주제를 다루는 전시를 열게 되어 감회가 새롭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전시가 관람객들에게 한국 전통음악에 담긴 조화로운 가치를 새롭게 발견하고 음미하는 소중한 기회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