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로시스-카자흐스탄 초기 투자금 1,000만 불 규모의 씨감자 생산 계약 체결 (영주시 제공)



[PEDIEN] 경북 영주에 위치한 생명공학기업 비트로시스가 카자흐스탄의 식량 자급자족을 위한 씨감자 생산 프로젝트에 참여한다. 비트로시스는 지난 7월 3일 카자흐스탄 과채류 재배 연구소와 1000만 달러 규모의 초기 투자금으로 씨감자 생산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은 카자흐스탄의 만성적인 감자 생산량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 현재 카자흐스탄은 전체 수요의 약 70%만을 자체 생산하며 해외 수입에 크게 의존하고 있다. 특히, 산업적 규모의 무균묘 대량 생산 기술 부재는 오랜 숙원 사업이었다.

비트로시스는 조직배양을 이용한 무병주 소괴경 대량 생산 및 노지 증식 핵심 기술을 카자흐스탄 측에 제공할 예정이다. 세계 최대 규모의 20톤급 생물반응기를 운영하는 비트로시스는 1회 최대 360톤의 식물 자원 생산 능력을 갖추고 있다. 이는 카자흐스탄의 감자 생산량 증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카자흐스탄 정부는 이번 프로젝트를 위해 1000만 달러의 초기 투자를 확정했다. 이 투자금은 조직배양 시설, 온실, 감자 생산 전용 부지 등 현물 800만 달러와 현금 200만 달러로 구성된다. 또한, 핵심 연구 인력 지원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2027년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될 이번 프로젝트는 양국 간의 농업 기술 교류를 확대하고 협력 관계를 강화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비트로시스 손성호 회장은 "단순한 기술 지원을 넘어 대한민국과 카자흐스탄 양국 관계 발전을 위한 교두보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이는 카자흐스탄의 핵심 식량 안보 강화는 물론, 경북 영주 지역의 생명공학 기술력을 세계 무대에 알리는 중요한 발판이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