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청 전경 (경상남도 제공)



[PEDIEN] 경상남도가 본격적인 폭염 시즌을 맞아 농작업 중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와 질병으로부터 농업인을 보호하기 위해 '농업인 안전재해보험' 가입 지원을 대폭 확대한다.

이 보험은 농림축산식품부와 지자체가 보험료 대부분을 지원하는 정책보험으로, 농작업 중 발생하는 각종 사고와 질병뿐만 아니라 여름철 폭염으로 인한 열사병, 일사병 등 온열질환까지 폭넓게 보장한다. 고령 농업인이 많은 농촌 지역의 건강 피해를 줄이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보험 혜택은 농작업 중 열사병 등으로 치료를 받은 경우, 진단서에 '고온의 자연열에 노출' 또는 '태양빛에 노출' 관련 내용이 명시되면 농작업 관련 질병으로 인정받아 받을 수 있다. 가입 대상은 농업경영체에 등록된 15세부터 87세까지 영농에 종사하는 모든 농업인이다.

특히 경남도는 보험료의 70%를 지원하여 농가의 경제적 부담을 크게 줄이고 있다. 2026년 기준 가장 많이 가입하는 일반 1형의 경우, 총 보험료 9만 7,300원 중 6만 8,110원을 지원받아 농업인은 단 2만 9,190원만 부담하면 된다.

주요 보장 내용으로는 유족급여금, 고도장해급여금, 재해장해급여금, 간병급여금 등이 포함된다. 가입 희망자는 가까운 농·축협에서 상담 후 원하는 보험 유형을 선택해 신청하면 된다.

지난 6월 기준, 경남도 내 농업인 안전재해보험 가입자는 11만 7,195명으로 전체 농가 인구 28만 4,346명의 41.2%에 해당한다. 지난해에는 8,571명의 가입자가 보험금을 지급받아 총 153억 원이 지급된 바 있다.

홍영석 경남도 스마트농업과장은 "폭염 등 기후변화로 인한 농업인 인명 피해 예방을 위해 안전재해보험 가입은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여름철 기상 상황을 수시로 확인하고 보험에 가입해 안심하고 영농 활동에 전념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