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광주 광산구가 월곡고려인문화관에서 'K-푸드와 고려인 먹거리 문화의 변천' 기획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역사적 격변 속에서 고려인들이 전통 식문화를 지키고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며 발전시켜 온 음식 문화의 역사를 조명하기 위해 마련됐다.
전시는 극동 고려인의 먹거리 문화부터 중앙아시아 고려인의 식문화, 그리고 포스트 소비에트 시대 고려인의 먹거리 문화까지, 시대별 흐름에 따라 구성됐다. 관람객은 음식에 담긴 고려인의 삶과 이주 역사, 그리고 음식 문화의 변화 과정을 생생하게 살펴볼 수 있다.
고려인들이 낯선 환경에서도 전통 식문화를 이어가고 현지 식문화와 융합하며 발전시켜 온 노력은 사진과 기록, 생활 유물 등을 통해 전시된다. 이번 기획전은 내년 6월 30일까지 이어진다.
광산구는 기획전 개막을 기념해 오는 10일 오후 2시 월곡동 고려인마을 내 호남대유라시아센터에서 전시 개식 행사를 연다. 같은 날 고려인 음식문화 세미나도 개최된다.
세미나에서는 고려인 이주와 음식문화, 카자흐스탄 고려인의 일상식, 한인 이주 역사와 음식문화의 변화 등을 주제로 전문가 발표와 토론이 진행된다. 또한 고려인 전통음식 시식 체험도 마련되어 다채로운 경험을 제공한다.
박병규 광산구청장은 “낯선 땅에서도 고려인들이 문화를 지키기 위해 남긴 삶의 역사와 공동체의 기억이 담겼다”며 “이번 기획전이 고려인의 역사와 문화를 이해하고 서로 다른 문화에 대한 공감과 이해를 넓힐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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