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평구, 지역 생태계 상징할 깃대종으로 ‘쇠백로’ 최종 선정 (부평구 제공)



[PEDIEN] 인천 부평구가 지역 생태계를 대표하고 상징할 깃대종으로 ‘쇠백로’를 최종 선정, 고시했다. 깃대종은 지역 생태계의 특징을 잘 나타내며 보호할 가치가 있는 동·식물을 의미한다. 이번 선정은 지난해 부평구의회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추진됐다.

연구 용역을 통해 4종의 후보군이 도출되었고, 이 가운데 990명의 주민을 대상으로 진행된 선호도 조사에서 쇠백로가 가장 높은 지지를 얻었다. 환경정책위원회 역시 주민 친숙도와 생태적 가치 측면에서 쇠백로를 높이 평가하며 최종 낙점을 내렸다.

왜가리과에 속하는 쇠백로는 몸길이 약 55~56cm의 소형 조류다. 다른 백로와 달리 검은 부리와 노란 발을 가져 구별이 용이하다. 순백의 우아한 자태는 전통 민화에서 청렴과 길조를 상징하는 새로 여겨져 왔다.

특히 쇠백로는 굴포천 등 부평구 하천에서 사계절 내내 관찰되는 친숙한 조류라는 점에서 주민들의 공감대를 얻었다. 또한 환경부 지정 ‘기후변화 생물지표종’으로, 향후 부평구 하천 수질 개선 성과를 입증하는 환경 지표로서 높은 활용 가치를 지닌다.

부평구 관계자는 이번 깃대종 지정을 통해 지역 자연 생태계를 더욱 가치있게 보전하고 주민들이 자연과 가까워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더불어 다양한 홍보와 참여형 생태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야생생물 보호에 대한 공감대를 확산하고 자연과 사람이 공존하는 생태도시 부평을 조성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