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밤부터 전국에 많은 비가 예보됨에 따라 행정안전부가 관계기관과 함께 대응 태세 점검에 나섰다.
김광용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오늘 밤부터 전국적으로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관계기관 대책회의를 긴급 소집했다. 기상청은 오늘 오전 제주도와 남해안에서 비가 시작되어 내일 새벽에는 전국으로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남해안, 지리산, 제주도를 중심으로 80~150mm의 많은 비가 예상되며, 일부 지역에서는 시간당 50mm 안팎의 강한 비가 돌풍, 천둥, 번개를 동반하며 쏟아질 전망이다.
이번 회의는 지난 20~21일 전라·경상권을 중심으로 내린 많은 비에 이어 또다시 전국적인 강수가 예보됨에 따라, 연휴 기간 동안 관계기관의 호우 대응 공백을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안부는 특히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하는 이번 호우의 특성을 감안해, 대로변에 설치된 도로 표지판이나 옥외광고물 등 시설물을 집중 점검하고 위험 요인이 발견될 경우 신속하게 철거하거나 보수하도록 지시했다. 또한 빗물받이, 우수관로, 배수펌프장 등 배수시설은 토사나 쓰레기로 막히지 않도록 사전에 정비하고, 과거 침수 피해가 발생했던 지역에 대한 현장 예찰을 강화할 것을 주문했다.
지하차도와 같은 침수 취약도로는 위험 징후가 보일 시 즉시 통제하고, 반지하 주택 등 저지대 주거 지역은 차수벽이나 물막이판 등 침수 방지 시설의 설치 및 관리 상태를 사전 점검한다. 하천변 산책로, 둔치 주차장, 세월교 등은 비가 지속될 경우 수위가 빠르게 상승할 수 있으므로 선제적인 통제가 필요하며, 산사태 취약 지역이나 급경사지와 같이 지반이 약한 곳은 사전 예찰과 응급조치를 철저히 하도록 강조했다.
5월은 각종 지역 행사와 영농 활동으로 야외 활동이 늘어나는 시기인 만큼, 집중 호우 시 하천변, 농수로, 공사장 주변 등 위험 지역 접근을 자제하도록 국민 행동 요령을 적극 안내할 방침이다.
한편, 행안부는 지난 강수로 지반이 이미 포화 상태인 점을 고려해 경남 산청 등 산불 피해 지역을 중심으로 과장급 현장 상황 관리관을 파견한다. 이들은 지역 주민 대피 지원 체계 운영 및 위험 요인 사전 조치 상황을 집중적으로 살피며, 집중 호우 종료 시까지 지방정부의 현장 대응을 지원할 계획이다.
김광용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지난 선행 강수에 이어 이번에도 전국적으로 많은 비가 예보된 만큼, 관계기관 모두 긴장을 늦추지 않고 철저히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국민 여러분께서도 기상 정보와 재난 문자를 수시로 확인하고, 산사태, 하천변, 지하 공간 등 위험 지역에는 접근하지 말아 줄 것을 당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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