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국내로 반입된 불합격 휴대축산물에서 구제역 바이러스 유전자가 검출되어 방역 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농림축산검역본부는 즉각 해당 축산물을 전량 폐기하고 소독 조치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적발된 축산물은 중국인 여행객이 개인 소비 목적으로 소량 반입한 것으로, 공항 검역탐지견과 엑스레이 검색을 통해 불법 반입 사실이 확인됐다. 정밀 검사 결과 구제역 바이러스 유전자는 검출되었으나, 살아있는 바이러스는 검출되지 않아 추가적인 확산 우려는 낮은 것으로 파악됐다.
검역본부는 최근 중국에서 구제역 혈청형 SAT 1형이 발생함에 따라 지난 4월 3일부터 선제적으로 국경검역 강화 조치를 시행해 왔다. 이에 따라 중국발 항공편에 대한 엑스레이 검색과 검역탐지견 투입 횟수를 늘리고, 외교부와의 협력을 통해 중국 여행객에게 축산물 반입 금지를 안내하는 문자 메시지를 발송하는 등 집중 홍보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구제역 유전자 검출 사례 역시 강화된 검역 절차를 통해 적발된 것으로, 국경에서의 차단 방역이 효과를 거두고 있음을 보여준다.
최정록 검역본부장은 "불합격 휴대축산물에서 구제역 유전자가 검출되고 주변국에서 구제역 혈청형 SAT 1형이 보고되는 등 가축전염병 유입 위험이 커진 상황"이라며 "국경검역을 철저히 해 구제역이 국내에 유입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국민들께서도 가축전염병 발생국 방문 시 축산 농가 및 관련 시설 방문을 자제하고, 입국 시 축산물을 절대 반입하지 않도록 각별한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저작권자 © PEDI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