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 연당리 고분군’35년 만에 다시 세상 밖으로 (경남고성군 제공)



[PEDIEN] 경남 고성군이 35년 만에 고성 연당리 고분군에 대한 본격적인 학술조사를 재개하며 역사 복원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고성군은 10월 30일 오후 3시, 연당리 고분군 발굴조사 현장 공개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연당리 고분군은 소가야의 주요 고분군 중 하나로, 1991년 경남대학교의 학술조사를 마지막으로 그동안 본격적인 조사가 이루어지지 못했다. 하지만 2018년 전국 비지정 고분군 실태조사 및 2019년 가야유적 정밀 분포조사를 통해 4개 구역에 걸쳐 약 95기의 봉토분이 분포하는 것으로 확인되면서 구체적인 조사와 정비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되어 왔다.

이에 고성군은 2026년 국가유산청 역사문화권 중요유적 발굴조사 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되어 연당리 고분군 Ⅱ구역 3호분에 대한 발굴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결과, 대상인 3호분과 그 외곽에서 석곽 2기가 각각 발견됐다. 각 봉분에서는 주구와 봉토가 확인되어 단독분으로 추정되며, 이들 무덤에서는 갑옷, 대도, 토기류, 옥제 장신구, 이식 등 다양한 유물이 출토됐다.

고성군 관계자는 이번 발굴조사에 대해 “고성 연당리 고분군은 소가야의 육상 교류를 증명하는 매우 중요한 고분군”이라며, “주변 가야고분군과의 관계성을 입증함으로써 광활한 가야고분군의 교류 네트워크를 복원해나갈 수 있는 귀중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