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 2026 남해안권 해양 관광·MICE 도시포럼 성료 (여수시 제공)



[PEDIEN] 여수시가 지난 10일 여수세계박람회장에서 '남해안을 잇다, 미래를 열다'를 주제로 '2026년도 남해안권 해양관광·MICE 도시 포럼'을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해양관광과 MICE 산업을 융합한 새로운 관광 모델을 모색하고, 남해안권의 글로벌 관광 경쟁력을 한 단계 끌어올리기 위한 심도 깊은 논의의 장을 마련했다.

행사에는 국내외 지자체, 공공기관, 학계, 관광·MICE 산업 관계자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참여했다. 이들은 기조강연과 국내외 세션 발표를 통해 여수시의 잠재력과 발전 방향을 조명했다. 특히, 해리 황 유엔관광기구 아시아·태평양지역 국장은 여수가 가진 섬, 해안마을, 자연, 역사, 음식 등 풍부한 관광자원을 바탕으로 방문객의 체류 시간을 늘리고 관광 소비를 증대시킬 수 있는 도시로 발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MICE 산업의 혁신적인 발전 방향도 제시되었다. 손신욱 한국문화관광연구원 부연구위원은 여수만의 매력적인 공간인 바다와 섬을 행사장으로 활용하는 '마린 MICE' 콘텐츠 발굴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선박과 섬, 해안을 유기적으로 연계한 차별화된 MICE 프로그램을 통해 여수가 독보적인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방설아 국토연구원 부연구위원은 남해안 주요 도시들의 관광자원을 잇는 광역 관광 동선 구축을 제안하며, 여수·통영·거제·순천 등 인근 도시 간 연계를 통해 방문객의 체류 시간과 관광 소비를 확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포럼은 일회성 행사를 넘어 지속 가능한 국제회의 모델로 육성될 전망이다. 여수시는 문화체육관광부의 '글로벌 K-컨벤션' 등 정부 공모사업에 적극 참여하여 포럼을 여수를 대표하는 지역 시그니처 국제회의로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또한, 해리 황 국장과의 면담을 통해 지속가능관광관측소 국제네트워크 가입 추진 등 국제 협력 강화 방안도 모색했다.

여수시 관광과장은 “이번 포럼에서 제시된 귀중한 의견들을 바탕으로 여수의 고유 자원을 MICE와 연계하고, 체류형 관광 및 새로운 해양 MICE 콘텐츠를 꾸준히 발굴해 나가겠다”며, “INSTO 가입 등 국제 협력을 강화하여 지속 가능한 관광 정책 기반을 더욱 단단히 구축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