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문화관광재단, 2027 섬비엔날레 연계 주민 참여 문화예술교육 ‘섬 (충청남도 제공)



[PEDIEN] 충남 태안군이 2027 섬비엔날레 개최를 앞두고 주민 참여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 ‘섬: 파도의 춤’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지난 8월부터 9월까지 총 6회에 걸쳐 원산도와 고대도 일원에서 진행된 이번 교육은 섬 주민들이 예술 축제의 주체로 나설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섬비엔날레 조직위원회와 주민협의회의 긴밀한 협력 아래, 섬비엔날레 참여 작가들이 직접 교육에 참여하여 그 의미를 더했다. 여상희 작가의 ‘섬 탐색 아카이브’, 이양희 작가의 ‘섬: 파도의 춤’, 황호빈 작가의 ‘섬 레시피: 노마드 포차’ 등 총 3개 과정이 16회에 걸쳐 진행되었으며, 프로그램의 지속성을 위해 충남 기반 예술가인 이정훈, 장현아 작가가 충남협력작가로 참여했다.

특히 이양희 작가가 이끈 ‘섬: 파도의 춤’은 한국 전통무용의 움직임을 바탕으로 유연하고 독창적인 방식으로 주민들의 감각을 일깨웠다. 원산도에서는 각 마을을 순회하며 섬 주민으로서의 삶과 서로에 대한 감사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한국무용의 우아한 선과 현대적인 안무가 결합된 새로운 형태의 움직임은 낯설었던 현장을 웃음과 활기로 채웠다.

고대도에서는 주민들이 창작 과정에 깊이 몰입했다. 섬에서의 일상과 바다와 함께 살아온 움직임을 포착해, ‘멸치를 널어 말리고 바지락을 캐는 동작’과 같이 삶의 순간들을 예술적으로 재해석하며 깊은 울림을 선사했다.

이양희 작가는 “주민들과 함께 만든 창작 과정이 일회성으로 끝나지 않고, 섬을 찾는 이들에게 ‘섬의 춤’을 선보이는 문화예술관광 연계 프로그램으로 발전하길 바란다”는 희망을 밝혔다. 고대도 김동옥 이장은 “멸치 널고 바지락 캐는 동작이 예술과 만나 멋진 춤이 되는 경험이 놀라웠다”며 “우리만의 춤을 만들고 직접 추면서 성취감과 만족감이 매우 컸다”고 소감을 전했다.

섬비엔날레 연계 주민 참여 문화예술교육은 오는 10월 말까지 이어진다. 충남문화관광재단은 내년 섬비엔날레의 성공적인 개최를 넘어, 앞으로도 ‘도민 누구나 더 가까이, 더 깊게 만나는 문화예술교육’의 가치를 확산하는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