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레오 셰프, 통영 로컬 브랜드와 손잡고 (통영시 제공)



[PEDIEN] 통영의 맛이 세계로 나아갈 채비를 마쳤다. 통영시는 지난 20일 수산식품산업 거점센터에서 스타 셰프 강레오와 함께 ‘2026 어부장터 포트빌리지 통영’에 참가할 5개 로컬 브랜드의 메뉴 개발 현황을 점검했다.

이날 컨설팅에는 △오늘도바다해 △벅수곳간 △해품가 △대원식품 △해브피피가 참여했다. 각 브랜드는 이미 품평회와 메뉴 개발 과정을 거쳐 준비한 요리를 선보였으며, 강 셰프는 맛의 완성도뿐만 아니라 통영 지역 원물 활용도, 대량 조리 가능성, 현장 운영 효율성 등을 면밀히 평가했다.

오늘도바다해는 통영산 톳과 가리비로 만든 ‘통영 바다 김밥’과 ‘톳명란파스타’를 내놓았다. 강 셰프는 가리비장과 오징어톳무침의 간과 식감, 플레이팅, 그리고 축제 현장에서의 대량 조리 및 회전율 개선 방안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벅수곳간은 통영산 굴과 미역, 홍합어간장을 활용한 ‘산더미굴국밥’으로 주목받았다. 홍합어간장의 풍미를 살리면서도 대중적인 입맛을 사로잡을 균형점 찾기, 국물의 완성도 향상, 대량 생산 시스템 구축 등에 대한 점검이 이루어졌다.

해품가는 ‘찐장어덮밥’과 ‘깐풍장어’를 선보이며 메뉴 완성도를 높였다. 특히 깐풍장어의 경우, 대량 주문 시에도 바삭한 식감을 유지할 수 있는 조리법을 중점적으로 논의했으며, 가정간편식 상품화 가능성까지 타진했다.

대원식품은 ‘굴카츠·굴돈카츠’와 ‘굴만두·굴짬뽕만두’를 통해 축제 현장에서 선보일 대표 메뉴 선정과 기존 굴 가공 제품을 활용한 신메뉴 개발 방향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해브피피는 통영산 고등어를 활용한 ‘통영 숯불 고등어 케밥’을 선보였다. 대형 그리들을 활용한 현장 퍼포먼스, 마리네이드 공정 간소화, 조리 중 고등어 부서짐 문제 개선, 밀키트 상품화 가능성 등 다양한 측면에서 논의가 이루어졌다.

이번 컨설팅을 통해 더욱 완성도를 높인 메뉴들은 오는 11월 6일부터 8일까지 통영시 도남동 트라이애슬론 광장에서 열리는 ‘2026 어부장터 포트빌리지 통영’ 현장에서 방문객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통영시 관계자는 “통영의 수산물과 지역 브랜드가 가진 강점을 현장에서 경쟁력 있는 메뉴로 발전시키는 과정”이라며, “각 브랜드의 개성과 통영 식재료가 결합된 다채로운 메뉴를 축제에서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축제는 ‘베테랑 어부’와 ‘젊은 어부’가 선의의 경쟁을 펼치는 콘셉트로, 식음료·라이프스타일·체험 등 약 100개 팀이 참여해 통영의 다채로운 매력을 선보일 계획이다. 축제를 주관하는 ‘푸드트래블’은 로컬 식음료 브랜드를 발굴하고 성장 무대를 만드는 엔터테인먼트 기업으로, ‘크리스마스 빌리지 부산’ 등 성공적인 축제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 통영 행사에서도 지역 고유의 맛과 이야기를 새롭게 풀어낼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