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경남 밀양시가 추석 연휴를 맞아 특별한 음악회를 마련한다. 오는 9월 26일 오후 2시, 단장면 소재 허씨고가에서 '시와 피아노가 흐르는 고택, 날 좀 보소 아리랑 판타지'라는 이름의 크로스오버 음악회가 열린다. 이번 행사는 고향을 찾는 귀성객과 시민들에게 300년 역사의 고택이 주는 정취 속에서 위로와 쉼을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다.
행사는 허씨고가의 상징인 300년 된 회화나무 아래 마련된 무대에서 펼쳐진다. 2025년 대한민국 인권대상 음악치유 부문을 수상한 피아니스트 윤강욱과 이서린 시인이 무대에 오른다. 공연은 고택의 고즈넉한 흙돌담과 회화나무 그늘을 배경으로, 자연의 소리와 어우러지는 피아노 선율, 그리고 시 낭송이 함께하는 60분간의 치유 여정으로 구성된다.
총 3막으로 구성된 공연은 1막 '낭만의 뜰'에서 가을 고택의 서정을 노래한다. 이어 2막 '추억의 그림자'에서는 삶의 애환을 보듬는 위로의 메시지를 전한다. 마지막 3막 '자연과 환희'에서는 자연을 노래하는 시와 함께 이스라엘 민요 '하바 나길라', 그리고 밀양아리랑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날 좀 보소 아리랑 판타지' 연주로 깊은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관객들은 회화나무를 중심으로 반원형으로 배치된 객석에 편안하게 앉아 공연을 즐길 수 있다. 공연 관람과 더불어 단장면의 명물인 대추로 만든 따뜻한 대추차와 전통 다식을 맛볼 수 있는 다과 공간도 운영된다.
밀양시 관광진흥과 이경숙 과장은 “단장면 허씨고가의 역사와 자연을 활용해 밀양만의 독창적인 문화적 가치를 창출하고자 한다”며 “추석 연휴, 가족과 함께 고택에서 음악과 차 한 잔의 여유를 만끽하시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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