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시, 체험·야간관광 확충으로 ‘머무는 체류형 관광도시’ 도약 (밀양시 제공)



[PEDIEN] 경남 밀양시가 단순 경유지를 넘어 관광객이 오래 머물며 지역 경제에 기여하는 '사계절 머무는 관광도시'로의 전환을 본격화한다. 이를 위해 여행 경비 지원과 야간·체험 관광 인프라 확충, 지역 특색을 살린 먹거리 발굴을 핵심 관광 정책으로 추진한다.

가장 눈에 띄는 사업은 '반하다 밀양 반값여행'이다. 이 사업은 상반기 10억 8천만원 규모로 성공적인 운영을 마쳤으며, 하반기에도 동일 규모로 진행 중이다. 연간 총 21억 6천만원이 투입되는 이 프로그램은 관광객이 지출한 여행 경비의 50%를 모바일 밀양사랑상품권으로 지급한다. 이는 관광 소비가 지역 소상공인의 매출 증대와 골목상권 재소비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높은 호응에 힘입어 내년에도 이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낮과 밤을 가리지 않는 체험 및 야간 관광 기반 시설 확충도 획기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밀양강의 아름다운 풍경을 조망할 수 있는 용두산 생태공원은 이미 지역 주민과 관광객에게 인기 있는 산책 명소로 자리 잡았다. 지난 8월 문을 연 복합 전시·체험 공간인 '얼음골 신비테마관'과 시범 운영 중인 '영남루 별빛정원'은 주간과 야간 모두 즐길 수 있는 새로운 관광 콘텐츠로 주목받고 있다.

내년 완공을 목표로 총사업비 116억원이 투입되는 높이 50m 규모의 '삼랑진 낙동선셋 디지털타워'는 낙동강의 아름다운 노을을 감상하고 레일바이크와 연계할 수 있는 낙동강 권역의 핵심 체류 거점이 될 전망이다.

시는 또한 미식 관광 활성화를 위해 지역 특화 먹거리 발굴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매운맛 거리' 조성과 더불어 지역 특색을 살린 미식 관광을 체계적으로 육성하여 밀양만의 고유한 먹거리 브랜드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관광객에게는 풍성한 식도락 경험을 제공하고, 지역 상권에는 지속 가능한 자생력을 불어넣을 계획이다.

이와 함께 한옥 고택을 활용한 고품격 치유·체험 관광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계절별 축제와 문화행사를 주변 숙박 및 음식점과 유기적으로 연계하여 방문객의 체류 시간을 야간까지 확장해 나갈 예정이다.

이경숙 밀양시 관광진흥과장은 “체험형 관광시설과 야간 콘텐츠, 특화 먹거리와 숙박이 유기적으로 연결될 때 비로소 진정한 의미의 머무는 관광이 완성된다”며 “관광객에게는 다시 찾고 싶은 매력적인 도시를, 시민과 소상공인에게는 실질적인 경제 활력을 주는 사계절 체류형 관광도시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