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 광산구 구청



[PEDIEN] 광주광역시 광산구가 오는 11월부터 기존 75리터 종량제봉투를 폐지하고 3리터 규격의 봉투를 새롭게 도입한다. 이번 결정은 시민들의 변화된 생활 양식과 청소 노동자들의 현장 목소리를 반영한 청소 행정 혁신의 일환으로 추진된다.

기존 75리터 종량제봉투는 배출 무게 제한이 19kg 이하이지만, 실제로는 쓰레기를 압축할 경우 25kg 이상 나가는 경우가 많아 이를 수거하는 환경직 직원들의 근골격계 부담이 가중된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되어 왔다. 또한, 동물 뼈나 어패류 껍데기, 반려동물 배변 패드 등 소량의 쓰레기를 즉시 배출하고 싶은 1인 가구 및 소규모 가구의 수요도 높아지고 있었다.

이에 광산구는 지난 7월 27일부터 8월 10일까지 지역 주민과 사업장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총 1310명이 참여한 조사에서 75리터 종량제봉투 폐지 및 최대 규격 50리터 하향 조정에 87.5%가 찬성했다. 3리터 봉투 신설에 대해서도 전체 응답자의 52.8%가 필요하다고 응답해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

가구원 수별로는 1인 가구의 63.3%가 3리터 봉투의 필요성을 가장 높게 응답했으며, 2인 가구 58.9%, 3인 가구 50.3% 순으로 나타났다. 4인 이상 가구에서도 45.4%가 필요성을 인정해 다양한 가구 형태에서 소량 배출 봉투에 대한 수요가 확인되었다.

광산구는 이러한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주민들의 높은 공감대와 청소 환경 노동자의 건강 및 안전 확보 필요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75리터 종량제봉투 폐지를 최종 결정했다. 11월부터는 최대 규격이 50리터로 조정되며, 1인 가구 증가 추세와 즉시 소량 배출을 원하는 시민들의 정책 수요를 반영하여 3리터 종량제봉투가 새롭게 제작·시행될 예정이다.

박병규 광산구청장은 “청소 환경 노동자의 건강과 안전, 그리고 주민 생활 편의 향상에 대한 공감대를 확인했다”며, “변화된 종량제봉투 체계가 주민들에게 잘 안착될 수 있도록 시행 전까지 구체적인 내용을 적극적으로 알리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