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대전시가 국책대학인 학교법인 한국폴리텍의 대전 이전을 위한 협력 논의에 본격 나섰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지난 9월 8일 시청에서 이철수 학교법인 한국폴리텍 이사장을 만나 양측의 이전 의지를 재확인하고 미래 산업 인재 양성을 위한 협력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한국폴리텍은 고용노동부가 운영하는 직업 교육 특성화 국책대학으로, 현재 인천에 법인을 두고 전국 8개 대학 35개 캠퍼스와 3개 교육원을 운영 중이다. 대전 동구 가양동에는 한국폴리텍Ⅳ대학 대전 캠퍼스가 자리하고 있다.
이철수 이사장은 이날 면담에서 한국폴리텍 법인의 대전 이전 의지를 명확히 했다. 그는 지난해 1월 대전 이전을 공식화한 데 이어, 노동조합 역시 이전 분위기에 우호적이라며 정부의 정책적 지원이 뒷받침된다면 대전 이전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 이사장은 전국 캠퍼스를 총괄하며 발생하는 업무 특성상 국토의 중심이자 교통의 요충지인 대전이 법인 이전의 최적지라고 강조했다. 또한, 대전·충청권의 데이터센터, 반도체 등 첨단 산업 육성에 필요한 맞춤형 기술 인재 양성 측면에서도 대전 이전의 필요성이 매우 크다고 설명했다.
한국폴리텍은 이미 지난 1월 카이스트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인공지능 연구에 필요한 산업 현장 데이터를 제공하는 등 협력 관계를 구축했다. 대덕특구와 카이스트의 과학기술 역량에 폴리텍의 현장 직업교육을 연계하면 인공지능, 반도체, 첨단 제조 등 미래 산업을 이끌 핵심 기술 인재 양성에 큰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이 이사장은 한국폴리텍을 '대한민국 직업교육 국가대표'를 넘어 '글로벌 K-직업교육 대학'으로 도약시켜 '제2의 국가발전'에 기여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이를 위해 미래 신산업 중심의 학과 개편과 현장형 인재 양성 강화에 힘쓸 것을 약속했다.
그는 정부의 2차 공공기관 이전 검토 과정에서 한국폴리텍의 전국 조직 특성과 기능을 고려해 대전 이전이 반영될 수 있도록 국토교통부 등 관계 부처에 적극 건의해 줄 것을 대전시에 요청했다. 더불어 대전역 등 광역 교통 접근성과 직원 주거 등 안정적인 정주 여건 마련에 대한 협조도 구했다.
대전시는 2025년 5월 학교법인 한국폴리텍과 대전 이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후 실무 협의와 기관 방문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협력해 왔다. 허태정 시장은 대전의 과학기술 역량과 한국폴리텍의 직업교육 역량이 결합하면 큰 시너지 효과를 낼 것이라고 확신하며, 정부 이전 결정 시 사무 공간과 직원 정주 여건 지원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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