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광역시 제공)



[PEDIEN] 아시아·태평양 지역 최대 규모의 스마트시티 행사로 자리매김한 '2026 월드 스마트시티 엑스포'가 올해로 10주년을 맞는다. 오는 9월 9일부터 11일까지 3일간 부산 벡스코 제1전시장에서 개최되는 이번 행사는 부산시, 국토교통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공동 주최한다. 'Beyond Smart City, Into AI City'를 슬로건으로 내건 행사는 지난 10년간의 스마트시티 성과를 조명하고, 새롭게 추진되는 'K-AI 시티'를 비롯한 미래 도시의 혁신 기술과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행사 첫날인 9일 열리는 개막식에서는 10주년 기념 세리머니와 함께 국내외 전문가들의 기조연설이 이어진다. 김용석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알리셰르 압디카디로프 카자흐스탄 알라타우 개발청장의 축사가 진행된다. 이후 공동 주최 기관인 부산시의 전재수 시장이 환영사와 함께 'AI 시티, 지방정부의 역할과 비전'을 주제로 첫 번째 기조연설에 나선다. 뒤이어 위베르 베로슈 Urban AI 대표는 'AI·사람·도시의 공생'을, 김성훈 업스테이지 대표는 '도시를 지능적으로 움직이게 하는 AI'를 주제로 각각 기조연설을 진행하며 미래 도시의 발전 방향을 제시한다.

이번 엑스포의 주요 하이라이트 중 하나는 인공지능을 중심으로 한 미래 도시 발전 방향과 새로운 도시 모델을 공유하는 공식 행사다. 특히 지난 6월 공모를 통해 선정된 원주, 천안·아산과 현대차그룹의 투자를 통해 조성되는 새만금 AI 수소 시티 등 AI 특화 시범도시들의 출범식이 열린다. 이와 함께 'WSCE 리더스 포럼'에서는 위베르 베로슈 Urban AI 대표, 윌리 구오 Linker Vision 공동창업자, 이재용 현대차그룹 상무, 손병희 마음AI 대표 등 국내외 AI 시티 관련 기업 리더들이 참여하여 발제와 패널토론을 통해 심도 깊은 논의를 펼칠 예정이다.

총 277개 기관이 참여하는 전시장에서는 인공지능, 교통·모빌리티, 주거, 에너지·환경, 방범·방재, 헬스케어 등 스마트시티를 구성하는 다양한 첨단 기술과 서비스가 소개된다. 원주와 천안·아산이 함께하는 'AI 특화 시범도시 공동관'을 비롯해 울산, 대구, 광명시의 도시관, 한국토지주택공사, 한국수자원공사, 새만금개발공사 등의 공공기관관, 대한항공, 네이버클라우드, KT 등 민간기업관이 마련된다. 또한, 지난 10년간의 스마트시티 역사를 담은 'K-AI 시티 특별관', 미래 스마트 항만과 AI 기술을 선보이는 '부산 스마트오션관', 제로에너지빌딩과 모듈러주택 등 미래형 주거 기술을 체험할 수 있는 '스마트그린빌드라운지'도 운영된다.

스마트시티와 AI 시티 분야의 지식 공유와 산·학·연·관 교류 확대를 위한 41개의 콘퍼런스와 부대행사도 풍성하게 준비되었다. 'K-AI 도시 정책 콘퍼런스'에서는 국토교통부의 'K-AI 시티 실행전략'과 AI 특화 시범도시들의 구체적인 사업 계획이 발표된다. AI 스마트 해양·항만, 디지털 트윈, 탄소중립, 수소도시, 스마트 빌딩 등 다양한 스마트시티 주요 분야를 다루는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특히 'Urban AI 심포지엄'과 '스크린리스시티 콘퍼런스'에서는 AI와 도시의 지속가능한 거버넌스 모델을 논의하며, 과학 유튜버들이 참여하는 'AI 시티 토크콘서트'를 통해 시민들이 AI 시티의 미래상을 보다 친숙하게 접할 기회를 제공한다.

참가 기업의 판로 개척과 교류 협력을 지원하기 위한 비즈니스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해외 18개국 42개사와 국내 20개사 구매자가 참여하는 '바이어 상담회'가 개최되며, 기업 간 투자 매칭 기회를 제공하는 '바이어 부스'도 운영된다. KT와 다쏘시스템이 참여하는 '오픈 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을 통해 중소기업·스타트업과의 기술 협력도 지원한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지역 최대 정보통신기술 종합 행사인 'K-ICT WEEK in BUSAN'이 공동 개최되어 ICT, 인공지능, 클라우드, 로봇, 양자기술 등 다양한 분야의 전시와 프로그램이 함께 선보인다.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은 “2026 월드 스마트시티 엑스포는 국토교통부가 새롭게 준비하는 AI 시티를 더 가깝게 만날 수 있는 기회”라며 “기술을 통해 구현하는 따뜻한 미래도시로서 K-AI시티를 만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전재수 부산시장은 “10주년을 맞이한 엑스포를 부산에서 개최하게 되어 뜻깊다”며 “부산시는 해양·항만과 도시 전반에 혁신 기술을 접목해 사람 중심의 AI 시티 모델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