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광주 동구 충장동에서 지난 5일 금남로 차 없는 거리 일원에서 '2026년 충장동 마을예술축제 및 주민총회'가 성황리에 개최됐다. '다시 쓰고 고쳐 쓰며 기록하는 마을'이라는 주제 아래, 충장로와 금남로에서 오랜 시간을 지켜온 상인들과 청년 상인, 청소년, 지역 기관이 한자리에 모여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함께 즐겼다.
이번 축제는 충장동이 지닌 고유한 '수리·수선'의 가치와 기억을 현대적으로 재조명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주민들이 직접 마을의 자원과 특색을 바탕으로 기획한 프로그램들이 눈길을 끌었다. 행사 현장에서는 의류, 한복, 귀금속, 안경, 액세서리 등을 전문적으로 수선해주는 '명인·명장 수선소'가 운영됐다. 또한 동구 자원순환센터의 생활수선 체험과 청소년삶디자인센터 청소년 동아리들의 작품 전시 등 충장동의 정체성을 살린 프로그램들이 방문객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했다.
청소년 오케스트라, 난타, 라인댄스 등 수준 높은 공연과 주민들이 직접 준비한 먹거리 부스 또한 축제의 즐거움을 더했다. 이처럼 다채로운 볼거리와 즐길 거리는 주민과 방문객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었다.
마을예술축제와 더불어 열린 주민총회에서는 2026년 충장동 주민자치회의 주요 활동 계획이 공유되었다. 특히 주민들이 함께 발굴한 2026년 마을의제가 선포되며 주민 주도의 마을자치 실현을 위한 구체적인 발걸음을 내디뎠다. 주민들은 향후 마을 사업의 추진 방향에 대해 논의하며 한 뜻을 모았다.
박경이 주민자치회장은 "상인, 청년, 청소년, 지역 기관 모두가 함께해 더욱 의미 있는 축제였다"며 "주민들과 함께 뜻을 모은 마을의제를 바탕으로 다양한 세대가 참여하는 주민자치를 실현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유영 충장동장은 "지역의 매력을 나누고 마을의 미래를 함께 그려보는 소중한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주민과 지역 기관이 함께하는 마을공동체 활성화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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