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립청소년합창단, 세계 가곡의 매력을 노래하다 (대전시 제공)



[PEDIEN] 대전시립청소년합창단이 오는 9월 19일 대전예술의전당 앙상블홀에서 특별한 기획연주회 '노래로 보내는 편지'를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스페인과 아르헨티나의 아름다운 연가곡과 영어로 번역된 한국 가곡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특별한 기회가 될 것이다.

공연의 문을 여는 것은 스페인의 대표 작곡가 오브라도스의 작품이다. 그의 노래들은 스페인 전통 민요와 무곡을 세련되게 재해석하여 사랑과 그리움의 정서를 섬세하게 그려낸다. 특히 '나의 유일한 사람, 라우레올라', '사랑에게', '당신의 부드럽게 땋은 머리' 등은 경쾌하면서도 깊은 서정성을 바탕으로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어 '남미의 슈베르트'라 불리는 아르헨티나 작곡가 과스타비노의 음악 세계가 펼쳐진다. '낮의 축제', '자스민처럼 될 수 있다면', '차냐르 나무여'와 같은 곡들을 통해 아르헨티나의 풍요로운 자연과 삶, 그리고 사랑과 그리움을 노래한다. 과스타비노는 남미 민속음악의 리듬과 선율을 서양 클래식 전통과 조화롭게 결합하여 이국적인 정취와 깊은 감동을 선사하는 작곡가로 평가받는다.

특별히 이번 공연에서는 한국 가곡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는 윤학준 작곡가의 서정적이고 아름다운 곡들을 젊은 작가 문호영이 번역한 영어 가사로 선보인다. '마중', '별', '나 하나 꽃 피어'와 같은 한국 가곡을 영어로 들려줌으로써 우리 가곡의 매력을 세계인과 나누고 공감의 폭을 넓히고자 하는 시도다.

무대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 특별 출연자도 있다. 기타리스트 김병현은 유려한 기타 선율로 관객들을 매료시킬 예정이다. 그의 대표적인 독주곡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에서는 트레몰로 주법으로 스페인의 낭만적인 정취를, '바덴 재즈 모음곡'에서는 클래식 기타와 재즈의 자유로운 감각을 더해 다채로운 매력을 선보인다.

대전시립청소년합창단 관계자는 “이번 공연은 스페인과 아르헨티나의 이국적인 가곡부터 영어로 새롭게 만나는 한국 가곡까지, 다채로운 음악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특별한 무대”라며 “가곡의 아름다운 선율과 깊은 정서를 느낄 수 있는 이번 공연에 많은 관심과 관람을 바란다”고 전했다. 공연 티켓은 대전시립청소년합창단, 대전예술의전당, 인터파크 티켓을 통해 예매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