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연일 기승을 부리는 폭염 속에서 순천시가 외국인 계절근로자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기 위한 종합적인 대응에 나섰다.
시는 지난 27일부터 이틀간 관내 농작업 현장을 직접 방문해 외국인 계절근로자들을 격려하고, 온열질환 예방을 위한 '4대 폭염 안전망'을 본격적으로 가동했다고 밝혔다. 한국어 의사소통이 어려운 외국인 근로자들이 폭염 특보나 위험 신호를 제때 인지하기 어려운 점을 고려한 조치다.
시는 △현장 밀착 점검 △다국어 안전 교육 △예방 물품 지원 △농가 협력 및 상시 모니터링을 연계한 다각적인 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먼저 농작업 현장의 그늘막과 휴게 시설 설치 여부, 생수 비치 상태, 폭염 시간대 작업 자제 여부 등을 꼼꼼히 살폈다. 미흡한 부분은 농가별 작업 여건에 맞춰 즉시 개선하도록 안내했다.
통역을 병행한 교육에서는 폭염 특보 발효 시 행동 요령, 온열질환 주요 증상, 여름철 농작업 안전 수칙 등을 반복적으로 안내했다. 특히 '물·그늘·휴식·보냉장구·119 신고' 등 핵심 예방 수칙을 집중적으로 교육했다.
이와 함께 현장에서 썬캡, 쿨토시, 생수 등 폭염 예방 물품을 직접 배부하며 근로자들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보호 조치를 병행했다.
시 관계자는 "외국인 계절근로자에게 폭염은 단순한 불편을 넘어 생명과 직결되는 재난"이라며 "단 한 명의 근로자도 폭염 위험에 방치되지 않도록 모든 행정력을 동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대응은 일회성 점검에 그치지 않고, 농가와의 협조 체계를 강화해 정기적인 현장점검과 상시 모니터링을 이어갈 방침이다. 부서 간 협업을 통해 위험 요인을 신속히 파악하고 폭염 대응의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촘촘한 관리를 이어갈 계획이다.
저작권자 © PEDI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