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광역시 제공)



[PEDIEN] 부산 시민들의 참신한 아이디어가 지역 치안을 바꾸는 정책으로 발전한다. 부산시 자치경찰위원회는 지난 7월 23일 열린 '2026년 부산자치경찰 치안리빙랩 중간성과보고회'에서 현장 실험 대상 우수과제 3건을 최종 선정했다고 밝혔다.

앞서 위원회는 지난 3월과 4월 시민을 대상으로 치안리빙랩 활동 과제를 공모했으며, 서류 및 인터뷰 심사를 거쳐 5개 팀을 선발했다. 이후 전문가 상담을 통한 아이디어 구체화, 현장 조사, 문제점 분석, 해결 방안 도출 등 시제품 개발과 현장 실험 준비 과정을 지원했다.

중간성과보고회에서는 5개 활동 과제 팀이 연구 성과와 현장 실험 계획을 발표했다. 분야별 전문가 심사를 거쳐 1인 가구 밀집 지역 범죄 예방을 위한 안심귀갓길 조성, 고령 운전자의 안전 운전을 돕는 안심키트 보급 캠페인, 여성 1인 가구 안전을 위한 범죄 예방 환경 조성 등 3개 과제가 우수 과제로 선정되었다.

선정된 3개 과제는 오는 8월부터 10월까지 시제품 제작과 현장 실증을 거쳐 실제 현장에 적용되고 검증될 예정이다. 위원회는 시제품 제작, 전문가 자문, 관계 기관 협력, 현장 실증 등 전 과정에 걸쳐 과제가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부산시는 2022년 전국 최초로 도입한 시민 주도 문제 해결 방식인 '치안리빙랩'을 지속적으로 운영하며 시민이 직접 발굴한 치안 아이디어를 현장에서 실증하고 정책으로 발전시키는 시민 참여형 치안 정책 모델을 성공적으로 정착시켜 나가고 있다.

그간 추진된 치안리빙랩 과제 중 '안전드랍존', '벤치형 마을버스 정류장 표지판', '전통시장 안심구역 조성' 등은 이용자 만족도 조사에서 높은 평가를 받으며 시민 체감 효과와 실효성을 인정받은 바 있다. 위원회는 매년 성과 사례집을 제작·배부하고, 효과가 검증된 우수 과제는 관계 기관과 협력해 정책 사업으로 연계·확산하여 시민이 체감하는 생활밀착형 치안 정책으로 발전시켜 나갈 방침이다.

김철준 시 자치경찰위원장은 "치안리빙랩은 시민이 지역 치안 문제를 발굴하고 해결 방안을 정책으로 연결하는 시민 참여형 모델"이라며 "앞으로도 시민 아이디어가 현장에서 충분히 검증되고 실질적인 치안 정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시민이 체감하는 안전한 부산 만들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