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전남광주통합특별시는 지난 23일 광산구 월곡동 고려인마을에서 아시아공동체문화권 발전 방안을 논의했다. 대통령 소속 아시아문화중심도시조성위원회, 문화체육관광부 아시아문화중심도시추진단, 광산구 이주민정책과 관계자들이 함께 자리했다.
이날 회의는 포용적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실현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광산구·남구 일원에 조성 중인 아시아공동체문화권은 사람과 문화유산이 공존하는 문화권을 형성하며 아시아문화중심도시의 관문 역할을 하고 있다.
참석자들은 먼저 세계음식문화거리에서 주요 사업에 대한 업무보고를 받았다. 중앙아시아 역사테마관광지구 조성, 서창 향토문화마을 조성, 문화전당-월봉서원 연계 체험복합관 구축 사업 등 아시아공동체문화권이 지역 및 아시아 공동체 문화와 함께 이룬 성과를 공유했다.
이와 함께 조성위원회 등은 2027년 추진을 목표로 하는 ‘아시아문화 포용지구 조성’ 등 신규 사업에 대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는 고려인마을과 중앙아시아의 다양한 문화자원을 개발해 지역과 자연스럽게 공존하는 다문화 포용도시 모델을 구축하기 위한 구상이다.
업무보고 후 참석자들은 고려인마을의 고려가족식당, 나눔하우스 마을미술관, 주민관광청, 다모아어린이공원, 월곡고려인문화관 등을 차례로 방문했다. 이곳에서 고려인 공동체의 정착 과정, 역사·문화 자원, 관광 콘텐츠 운영 현황 등을 면밀히 살피며 지역 주민들의 생생한 의견을 청취했다.
2010년 400여 명의 고려인이 정착하며 시작된 고려인마을은 현재 4500여 명의 거주민이 함께하는 국내 대표 고려인 공동체로 성장했다. 월곡고려인문화관, 세계음식문화거리, 공공미술 프로젝트, 이주민 지원시설 등을 중심으로 문화와 관광이 결합된 특화 거점으로 발전하고 있는 것이다.
김원중 조성위원장은 “아시아공동체문화권은 문화 다양성과 상생, 포용이라는 아시아문화중심도시의 핵심 가치를 가장 잘 보여주는 공간”이라며 “고려인마을이 지역을 대표하는 문화관광 거점으로 성장하도록 지속적인 콘텐츠 발굴과 연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황인채 문화본부장은 “고려인마을을 비롯한 아시아공동체문화권을 중심으로 문화유산, 생활문화, 공동체 문화가 융합하는 특화사업을 계속 추진할 것”이라며 “아시아문화중심도시 3.0시대와 연계해 문화 다양성 기반의 글로벌 문화도시 조성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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