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전북특별자치도 소방본부가 119 신고전화 네트워크 장애를 실시간으로 감지하는 자동화 시스템을 전국 최초로 구축하고 운영에 들어갔다. KT 서부본부와의 협업으로 개발된 이 시스템은 'ACTS'라는 이름으로, 119 신고망의 신뢰성을 획기적으로 높일 것으로 전망된다.
ACTS 시스템은 119 신고전화가 정상적으로 연결되는지를 주기적으로 자동 점검하는 기능을 수행한다. 일정 시간마다 자동으로 시험 전화를 걸어 신고 접수망의 연결 상태를 확인하고, 만약 통화 연결 실패나 이상 징후가 감지될 경우 즉시 상황실에 경고를 보낸다. 장애 발생 시에는 경광등과 스피커 등 시청각 경보가 작동해 상황실 근무자와 담당자가 신속하게 상황을 인지하고 대응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기존에는 119 신고가 일정 시간 동안 접수되지 않을 경우, 상황실 근무자가 직접 전화로 장애 여부를 확인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다. 이 과정에서 장애 인지가 늦어지거나, 겉으로는 정상이지만 실제 데이터 전송이 멈추는 네트워크 행업 현상을 즉시 발견하기 어려운 한계가 존재했다. 이러한 수동 점검 방식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전북소방본부는 KT 서부본부와 함께 장애 감지 알고리즘과 자동 시험콜 시스템을 개발했다. 이는 사람의 인지에 의존하던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24시간 무인 자동 감시체계로 전환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갖는다.
ACTS 시스템은 2025년 11월부터 12월까지 시스템 설계와 운영 준비를 시작으로, 2025년 12월부터 2026년 6월까지 시스템 개발 및 테스트를 완료한 후, 7월부터 공식 운영에 들어갔다. 이번 시스템 구축으로 119 신고망 장애를 보다 빠르게 발견하고 신고 접수 공백을 줄여, 재난 상황에서 도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골든타임을 확보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전북소방본부는 ACTS 운영 이력 데이터를 지속적으로 분석하고 시스템 안정성을 높여, 향후 전국 소방본부로 확산될 수 있는 표준 모델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진형민 전북특별자치도소방본부장은 "119 신고전화는 도민의 생명을 잇는 가장 중요한 안전망"이라며 "어떤 상황에서도 119 신고 수신에 차질이 없도록 빈틈없이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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