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 공주시 시청



[PEDIEN] 공주시가 기록적인 집중호우에 맞서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한 총력 대응에 나섰다. 시는 9일 오전 8시, 재난안전상황실에서 최원철 시장 주재로 긴급 대책회의를 열고 최고 단계인 '비상 3단계' 비상근무에 돌입했다. 이는 지난 8일 19시 10분 호우경보 발령에 따라 발령된 비상 2단계에서 새벽 6시 15분, 최고 단계로 격상된 조치다.

현재 공주 지역은 계룡면과 반포면을 중심으로 250mm가 넘는 누적 강우량을 기록했다. 특히 월송동 지역에는 새벽 시간당 50mm 이상의 극한 호우가 쏟아져 기상청에서 긴급재난문자가 발송되기도 했다. 또한, 8일 저녁부터 공주시 전역에 산사태 경보가 발효 중인 상황이다.

시는 이에 대응해 제민천 산책로, 금강 미르섬, 정안천 생태공원, 계룡 및 양화저수지 등 주요 시설의 출입을 전면 통제하고 금강둔치공원도 차단했다. 주차된 차량은 안전한 곳으로 즉시 이동 조치했다. 상서지하차도는 전면 차단됐으며, 마티터널 대전 방향 구간은 토사 유출로 인해 현재 긴급 통제 중이다. 일부 토사 유출 및 도로 침수 피해 신고가 접수되었으나, 정확한 피해 현황은 파악 중이다.

시는 과하다 싶을 정도의 선제 대응 기조를 유지하며 추가 피해 예방에 만전을 기한다. 상습 침수 구역의 빗물받이를 즉시 정비하고 도로보수원의 예찰 활동을 강화했다. 연미지하차도와 상서지하차도는 침수심 5cm만 관측돼도 즉시 전면 통제하여 차량 통행 안전을 확보할 방침이다. 재해복구사업장과 하천공사장에는 방수포 설치 및 토사 제거 작업을 완료하여 2차 피해를 원천 차단한다.

취약 지역에 대한 안전망도 지속해서 강화한다. 산사태 징후가 없더라도 위험 기상 시에는 주민들에게 대피 문자를 즉시 발송하고, 산사태 경보 발령 및 상황 판단 결과에 따라 위험 지역 주민들을 선제적으로 대피시킬 계획이다. 야영장, 체육시설 점검과 물놀이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순찰도 강화한다.

최원철 시장은 “이미 많은 비로 지반이 약해진 상태에서 추가 피해가 우려되므로, 사소한 위험 요인이라도 즉시 초동 보고를 실시하라”고 지시했다. 이어 “주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한 과감하고 선제적인 사전 대피 조치에 만전을 기하고, 24시간 철저한 보고 체계를 가동해 과거와 같은 피해가 재발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