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창중, 언어의 벽을 넘어 배움의 길을 열다 (아산교육지원청 제공)



[PEDIEN] 광주 신창중학교가 전체 학생의 30% 이상을 차지하는 이주 배경 학생들의 한국어 능력 향상을 위한 체계적인 지원에 나섰다. 지난 7월 8일, 신창중은 교내에서 이주 배경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국어 능력 진단평가를 실시하며 맞춤형 교육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이번 평가는 이주 배경 학생들이 한국어 의사소통과 학습에 필요한 듣기, 읽기, 쓰기, 어휘 등 핵심 영역에서의 현재 수준을 객관적으로 파악하기 위해 마련됐다. 학생 개개인의 실질적인 한국어 활용 능력을 종합적으로 확인하고, 이를 바탕으로 최적화된 교육 계획을 수립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평가 결과는 학생들의 한국어 능력 수준에 따라 위탁기관, 본교 한국어 학급, 원적 학급 등 가장 적합한 교육 과정으로 연계하는 데 활용된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자신에게 맞는 수준별 한국어 교육과 학교 적응 지원을 받게 된다.

평가에 참여한 한 학생은 "시험이라는 생각에 처음에는 긴장했지만, 문제를 풀면서 내가 한국어를 얼마나 이해하고 있는지 스스로 알 수 있었다"며 "앞으로 부족한 부분을 열심히 공부해서 친구들과 더 자연스럽게 소통하고 수업에 자신 있게 참여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백재흠 교장은 "한국어 능력은 학교생활 적응과 학업 성취의 중요한 기반"이라고 강조하며, "학생 한 명 한 명의 성장 단계에 맞춘 체계적인 한국어 교육을 통해 이주 배경 학생들이 자신감을 갖고 학교생활을 이어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신창중학교는 앞으로도 정기적인 한국어 능력 진단과 맞춤형 교육 과정을 지속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이주 배경 학생들의 언어 역량을 강화하고, 안정적인 학교생활과 학업 성장을 지원하는 포용적인 교육 환경을 만들어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