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대한민국 그래핀 산업을 선도하는 포항시가 국내 최대 나노기술 전시회인 ‘나노코리아 2026’에 참가해 미래 성장 동력 확보에 나섰다. 포항시는 8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이번 전시회에서 정부의 그래핀 산업 육성 정책과 글로벌 기술 동향을 면밀히 살피고, 역점적으로 추진 중인 K-그래핀 밸리 조성 전략을 점검했다.
산업통상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공동 주최하는 ‘나노코리아 2026’은 ‘미래를 만드는 나노기술 AI’를 주제로 40개국 400여 개 기업이 참여하는 대규모 행사다. 특히 올해는 국가 초혁신경제 선도 프로젝트로 선정된 그래핀 분야를 중심으로 ‘그래핀 주제관’이 별도로 운영되며 포항시의 위상을 더욱 높였다.
포항시 그래핀기업협의체에 속한 ‘참그래핀’, ‘엠씨케이테크’ 등 지역 기업들도 이번 전시에 함께 참여했다. 이들 기업은 향후 투자와 기업 지원 분야에서 포항시와의 협력을 더욱 확대하고 그래핀 산업 밸류체인 강화에 힘을 모을 계획이다.
포항시는 전시회 기간 중 포스텍 나노융합기술원이 운영하는 전시 부스를 방문하여, 포항시와 공동으로 구축 중인 그래핀 특화 파운드리 기업 지원 인프라 현황을 집중 점검했다. 또한 그래핀 기술 실증과 기업 지원 체계 구축, 산·학·연 간 긴밀한 협력 방안 등을 심도 있게 논의하며 실질적인 성과 창출을 위한 발걸음을 재촉했다.
최근 포항시와 나노융합기술원은 산업통상부의 산업혁신기반구축 공모사업에 선정되어 143억 원의 국비 사업비를 확보하는 쾌거를 달성했다. 시는 이 사업을 통해 그래핀 소재 합성부터 분석·평가, 시제품 제작, 사업화 지원까지 아우르는 전주기 공정을 지원하고, 제품 실증을 위한 최첨단 기반시설을 구축하는 데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한편, 포항시는 산업통상부 ‘그래핀 상용화 추진단’의 ‘그래핀 상용화 기술로드맵’ 발표회에도 참석하며 정부 정책과 연계한 지역 산업 육성 방향을 적극적으로 모색했다. 포항시는 전국 지자체 중 유일하게 해당 추진단에 참여하며, 정부 로드맵 수립 과정에서 포항의 그래핀 육성 여건과 산업 현장의 생생한 의견을 지속적으로 개진해 왔다.
시는 이와 같은 정부 정책과의 연계를 바탕으로 ‘K-그래핀 밸리 조성 로드맵’을 구체화하여 포항의 그래핀 산업 생태계를 한 단계 더 고도화한다는 야심찬 구상이다. 현재 그래핀은 민선 9기 포항시의 핵심 미래전략산업으로 자리매김했으며, 시는 지난해 전국 최초로 ‘그래핀 산업 육성 조례’를 제정하고 관련 위원회를 구성하는 등 제도적 기반을 탄탄히 다졌다.
이어 오는 8월에는 ‘포항시 그래핀 기업협의체’를 공식 출범시켜 산·학·연·관 협력 체계를 더욱 공고히 할 계획이다. 나아가 그래핀의 국가첨단전략기술 지정, 그래핀 실증지원센터 건립, 그래핀 특화단지 지정 등을 위해 관계 기관과 지속적인 협의를 이어나갈 방침이다.
박용선 포항시장은 “그래핀은 고부가가치 철강산업은 물론 이차전지, 반도체 등 미래 첨단산업의 경쟁력을 좌우할 핵심 소재”라며 “포항은 이미 탄탄한 연구 인프라와 첨단산업 기반을 확보한 그래핀 선도 최적의 도시”라고 강조했다. 이어 “미래 전략산업을 적극 육성해 기업이 모이고 청년이 꿈을 펼칠 수 있는 ‘더 나은 포항’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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