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멘스 헬시니어스와 포항 투자 확대 협력…글로벌 의료기기 생산거점 육성 ՜ 배터리첨단산업과 (포항시 제공)



[PEDIEN] 포항시가 글로벌 의료기기 생산 거점 육성을 위해 지멘스 헬시니어스와 투자 확대 협력을 본격화한다. 박용선 포항시장은 샤우랍 파가리아 지멘스 헬시니어스 초음파사업부 대표와 만나 포항공장 증설 및 투자 계획을 논의하며 지역 경제 활성화 방안을 모색했다.

이번 논의는 지난해 체결된 투자양해각서의 후속 조치로, 지멘스 헬시니어스는 2026년부터 2031년까지 총 740억 원 규모의 외국인 직접투자를 추진한다. 이는 포항을 세계적인 의료기기 생산 기지로 발돋움시키기 위한 중요한 발걸음이다.

현재 포항공장은 심장 내 초음파 카테터를 생산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생산 기지로서, 전 세계 공급량의 약 70%를 담당하고 있다. 이번 공장 증설이 완료되면 연간 생산 능력은 기존 50만 대에서 100만 대로 두 배 증가하게 된다. 이를 통해 늘어나는 글로벌 수요에 안정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생산 체계를 갖추게 될 전망이다.

포항시는 지멘스 헬시니어스의 투자 확대에 발맞춰 포항테크노파크 내 제6벤처동 건립을 추진 중이다. 이 시설은 내년 6월 준공을 목표로 하며, 향후 지멘스의 생산 시설 확충과 연계하여 글로벌 의료기기 생산 허브로 활용될 계획이다.

이번 투자는 383명의 신규 일자리 창출과 1350명의 인구 유입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연간 151억 원 규모의 지역 경제 파급 효과도 예상된다. 이는 포항시의 지속 가능한 성장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 지역 의료기기 및 부품 기업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산·학·연 연계를 고도화하여 바이오·헬스케어 산업 생태계를 한층 발전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다.

샤우랍 파가리아 대표는 “포항공장은 우수한 기술력과 인력을 바탕으로 핵심 글로벌 생산거점으로 성장해왔다”며 “이번 투자를 통해 포항공장의 위상을 강화하고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겠다”고 밝혔다.

박용선 시장은 “지멘스 헬시니어스의 투자는 포항이 글로벌 바이오·헬스케어 산업 중심도시로 도약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기업이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지역 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지역 경제 활성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