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미래 청정에너지로 주목받는 핵융합 산업의 중심 도시를 향한 나주시의 청사진이 구체화된다.
나주시는 인공태양 연구시설 구축과 연계해 핵융합 연구개발특구 지정을 위한 전략 수립 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고 8일 밝혔다. 이는 대한민국 미래 에너지 산업을 이끌 핵심 거점 구축에 본격적으로 나선 신호탄이다.
지난 4월 착수해 3개월간 진행된 이번 용역은 현재 예비타당성 조사가 진행 중인 인공태양 연구시설 구축사업과 발맞춰 연구개발특구 지정을 선제적으로 준비하기 위해 마련됐다.
연구개발특구는 연구기관, 기업, 지원기관 등이 집적되어 연구개발과 기술사업화를 촉진하는 국가 혁신 클러스터다. 나주시는 이곳을 중심으로 핵융합 연구기관과 기업을 유치·집적하여 연구개발부터 기술사업화, 기업 성장으로 이어지는 핵융합 산업 생태계를 구축하고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한다는 복안이다.
에너지 분야 연구개발과 산업 기반을 갖춘 혁신도시인 나주시는 이미 에너지 분야 연구개발특구인 강소특구를 2단계까지 운영하며 관련 경험을 축적해왔다. 한국전력공사,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 등 국내 최고 수준의 에너지 연구 기반이 집적된 점은 핵융합 연구개발특구 지정에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할 전망이다.
특히 지난해 12월 인공태양 연구시설 부지 공모에 선정된 데 이어 연구개발특구까지 지정될 경우, 기존 에너지 산업 기반과 핵융합 연구 역량이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연구개발과 산업, 기업이 함께 성장하는 국내 최고의 핵융합 산업 거점으로 도약할 것으로 기대된다.
최종보고회에서는 핵융합 산업 및 정책 환경 분석, 나주시 핵융합 연구개발특구 지정 전략, 핵융합 연구기관 및 기업 유치 방안, 단계별 실행 로드맵 등이 제시됐다. 전남광주통합특별법 시행령의 연구개발특구 지정 특례를 활용하는 방안이 핵심 전략으로 제안되었으며, 이는 완화된 지정 기준 적용을 통해 나주시 중심의 독자적인 연구개발특구 지정에 필요한 객관적 근거와 당위성을 확보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분석됐다.
또한, 핵융합 분야 앵커기업과 연구기관을 전략적으로 유치하고 산학연 협력체계를 강화하는 방안도 함께 제시되었다.
나주시는 이번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정부 핵융합 정책 및 인공태양 연구시설 구축사업 추진 일정에 맞춰 연구개발특구 지정 논리를 구체화하고 핵융합 산업 생태계 조성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인류의 꿈의 에너지로 불리는 핵융합은 태양의 에너지 생성 원리를 지구에서 인공적으로 구현하는 기술로, 수소 1g으로 석유 약 8t에 해당하는 에너지를 생산할 수 있는 차세대 무한 청정에너지다. 온실가스를 배출하지 않고 사고 위험이 없는 안전한 에너지원으로 기후위기 대응과 전력 수요 증가 해결을 위한 미래 에너지원으로 세계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핵융합은 미래 에너지 산업의 판도를 바꿀 핵심 기술”이라며, “인공태양 연구시설과 연구개발특구를 연계해 나주가 대한민국을 넘어 글로벌 핵융합 산업을 선도하는 중심 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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